[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15차 당사국 총회 2단계 회의가 이 달 7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9일(현지시간) 멸종위기종 적색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전복, 듀공, 기둥산호 등을 포함한 해양종을 추가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9일 몬트리올에서 평가된 해양종 1만7900종 가운데 1550여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 위협받는 해양 종의 최소 41%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는다. 업데이트된 멸종 위기종 적색 목록에 따르면 평가된 해양 종의 거의 10%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또 전복의 생존 상태를 처음으로 평가해 전 세계 전복 54종 중 20종이 멸종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전복이 직면한 주요 문제는 지속 불가능한 채취와 불법 조업, 그리고 기후 변화 등이다.
새로운 멸종 위기 종 목록을 보면 카리브해의 기둥산호 수가 1990년 이후 80% 이상 감소했으며 위협 수준이 '멸종 위기'를 건너뛰고 '취약'에서 '심각한 위기'로 격상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염성이 높은 '돌산호조직소실병(SCTLD)'이 발생하여 대면적의 기둥산호를 감염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위협으로 되고 있다.
또 어선에 의한 오상, 밀렵 등의 위협을 받아 인어의 원형인 해양 초식성 포유동물 듀공은 전 세계적으로 '취약종'인 반면 동아프리카 인근 해역과 남태평양 뉴칼레도니아 인근 해역에 사는 듀공은 각각 '절멸위급종'과 '멸종위기종'으로 격상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동아프리카 인근 해역의 성체 듀공 수는 250마리 미만으로 감소한 반면 뉴칼레도니아 인근 해역의 성체 듀공 수는 900마리 미만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은 권위 있는 멸종위험평가 목록으로 알려져 있다. 최신 적색 목록에는 150,000종 이상이 포함되며 그 중 42,000종이 생존 위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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