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독일 연방 하원의 좌파 의원인 자라 바겐크네히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이 의도적으로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겐크네히트는 유튜브 채널에 "워싱턴은 미국을 세계 유일의 초대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고집하는 미국 지도자들의 어리석음은 러시아나 중국과의 협력에 관심이 없고 강력한 억제에만 관심이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방은 '쪼개기'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반러 제재를 비판하며 제재가 워싱턴에만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재는 유럽에서 에너지를 비싸게 만들었다"며"그것은 푸틴의 결정이 아니라 서방의 결정이며 경제적 제한은 유럽에도 동일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1970년대 이후로 유럽과 러시아의 에너지 협력은 항상 미국 지도자들의 눈에는 가시였다"고 덧붙였다.
바겐케네히트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미국과 EU의 책임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평화적 해결 계획이 없다는 것은 '서방의 수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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