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중국 환구시보(Global Times)는 서울에서 수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에 모여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1만여 명이 참가했으며 대부분 민주노총 소속 단체 회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문은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한미동맹 해체”구호를 외쳤고 손에는 현수막과 풍선, 깃발을 들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집회 과정에서 경찰과 참가자들은 별다른 충돌 없었지만 엄청난 규모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극심한 도로 정체가 빚어졌다.
이런 가운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집회연설을 통해 다가오는 한미연합 군사훈련(UFS)은 전쟁 준비용이라며 국가가 전쟁의 전쟁의 도가니에 빠지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한반도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미국과 싸워야 한다”며 “이 나라를 전쟁의 불길 속으로 몰아넣으려는 윤석열 정부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 8월 말 3단계에 걸쳐 대규모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미군사 연합훈련을 통해 한미 외교·정보·군사·경제 등 요소를 통합한 전쟁 억제 수단을 운영하고 한미 연합 위기관리 절차에 숙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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