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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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현지 시간으로 27일, 영국 BBC 방송은 당일 영국 예산담당관 휴스가 “브렉시트(脱欧)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장기적 악영향은 코로나19 이상으로 크다”는 말을 인용해 브렉시트는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을 4%, 코로나19는 2% 감소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코로나19 이상으로 크다. 최근 경제 데이터에서도 예산담당사의 이런 전망이 입증됐다.


휴스의 발언에 앞서 영국의 생활비용이 지난 3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율을 5% 가까이 예측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올 연말 영국 인플레이션이 5% 안팎에 이를 것으로 일찌감치 전망했으며 9월 하순에 잉글랜드 은행은 금년 3분기 영국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BBC 방송은 브렉시트와 함께 영국 공급망 부족의 요인으로 트럭 운전사 등 업계 근로자 부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보도했고 영국 예산책임국은 최신 보고서에서 브렉시트가 공급 고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면서 브렉시트 이후 이민정책과 무역체제 변화로 ‘공급 차질의 심화’가 점쳐진다고 밝혔다.


얼마전 영국 정부는 3개월 단기 비자로 약 5000명의 트럭 운전자를 수입하여 가금류 가공업계의 고용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영국 가금류협회는 칠면조 업계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공급이 "최대한 정상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외국인 노동자의 계절적 부족으로 인해 칠면조 공급이 여전히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휴스의 시각과는 달리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보다는 노동난을 코로나19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번 글로벌 공중보건 위기 이후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귀국후 돌아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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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국 경제에 코로나19 이상으로 영향 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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