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러시아군은 24일 새벽(현지시각)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개시해 오후 8시쯤까지 당일의 모든 기존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고 25일 외신들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날 러시아군이 양국 접경지역인 체르니고프, 수메, 하르키프, 루간스크 등 우크라이나 남부 일부 지역에 키예프로 진입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도 다수의 충돌은 계속되고 있으며 양측에서 각각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4일,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키예프 인근으로 진군하고 있으며 “특별군사작전이 시작된 이래 러시아 무장력의 타격으로 83개의 우크라이나 지상 군사기지가 마비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당일 우크라이나 무장군 소속 소-27기 2대, 소-24기 2대, 헬기 1대, 드론 4대가 격추됐다. 또한 러시아군은 크림 쪽에서 돌격대와 공수부대원 합동 작전을 벌여 크림 북쪽에서 헬손주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놓았다.
러시아 안보국은 이날 우크라이나 변방군은 국경 초소를 모두 포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440명의 우크라이나 병사가 전투를 포기하고 인도주의적 통로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했으며 러시아군은 여러 주에 들어가 키예프 수비를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변방국은 24일 러시아군이 키예프주 국경인 체르니고프주, 수메주, 하르코프주와 루간스크, 도네츠크에 진군해 키예프주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밤 러시아 무장력이 키예프 주의 체르노빌 원전과 주변을 장악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이날 제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키예프 인근의 한 공항을 점령했다고 말했다가 우크라이나군이 공항을 다시 탈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현재 키예프 인근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잦은 충돌로 양측의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항공기 6대와 헬기 2대, 탱크 4대를 파괴해 최소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다.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5일,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측에서 137명이 사망하고 316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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