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 7일이 되던 30일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개막 하루 획득한 금메달과 기타 메달 수가 도쿄올림픽 개막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선수단은 트램펄린(蹦床), 배드민턴과 탁구 경기에서 중국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하는 기세로 이 종목에서 절대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이날 금메달 4개로 도합 1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 선수단은 계속 선두를 질주했다. 다음 일본(금 17), 미국(금 14), 러시아(금 10)으로 2위부터 4위가 됐고 호주(금 9), 영국(금 6), 한국(금 5), 네덜란드(금 3)가 각각 5위부터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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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중국 탁구 국가대표팀 주장 마롱(馬龍)이 동료 판전둥(樊振東)을 꺾고 2회 연속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초로 올림픽 사상 첫 남자 단식 2연패, 탁구계 최초의 남자 복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마룽 3경기 석권해 전설로 되어


30일, 도쿄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은 3경기를 석권하는 대활약을 펼쳤다. 먼저 열린 여자 트램펄린 결승에서 중국의 주쉐잉(朱雪莹 23)과 26세의 류링링(刘灵玲)이 1-2위를 차지, 13년 만에 이 종목에서 금은 메달을 휩쓸었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4차례 올림픽 메달을 딴 중국 여자 트램펄린 팀은 2008년의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하다면 이번 2매의 금은 메달은 중국 여자 트램펄린의 세계정상 복귀를 증명하는 것으로 된다.


중국은 이미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석권한 배드민턴 혼합복식을 앞당겨 30일 금은 메달의 최종 귀결을 결정, 왕이류/황둥핑(王懿律/黄东萍)이 정스웨이-황야총(郑思维/黄雅琼)을 2-1로 꺾고 우승, 9년 만에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우승을 받아안았다.


역시 중국이 금은 메달을 조기 석권한 탁구 남자단식 결승전은 세계랭킹 1위 판전둥(樊振东)과 탁구대표팀 주장 마룽(马龙)의 대결로 진행, 이번 중국 팀 내의 경기는 진정한 의미의 클라이맥스 대결이었다.


세계-아시아-중국의 전국 탁구대회를 모두 제패한 32세의 노장 마룽이 8살 연하의 판전둥을 4 대 2로 꺾고 우승함으로써 사상 첫 올림픽 남자단식 2연관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더블 서클(双圈)’ 그랜드슬램(大满贯)의 세계 최초 주자로 또 하나의 전설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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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현지시각)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순(汪顺)이 1분55초00으로 아시아 기록을 깨며 우승했다.
 

왕순, 아시아기록 깨고 우승 여자 100m 첫 올림픽 준결승 진출


경기 전 다양한 분석과 예측에서 왕순(汪顺)이의 남자 혼영 200m는 중국 수영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할 것으로 예측, 준결승에서 1위로 진출해 우승이 유망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웠다.


왕순이 자신 없어 하는 이유는 최근 17년 동안 미국이 이 종목에서 올림픽 4연관을 달성했기 때문이었다. 왕순은 비로 세 번의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지만 고군분투하던 왕순은 한때 미국 선수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도쿄에선 모든 게 달라졌다. ‘혼자와의 싸움’에서 왕순이는 아시아기록을 경신하는 성적으로 미국의 4회 연속 올림픽 이 종목에서의 농단을 깨뜨리며 중국수영 최초의 남자 혼영종목 올림픽 챔피언이 되었다.


도쿄올림픽 육상경기가 막이 오른 첫날에 열린 여자 100m 예선에서 중국의 거만치(葛曼棋 24)가 11초20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라 중국에서 올림픽 여자 100미터 준결승에 진출하는 첫 선수가 되었다.


여자 포환 예선에서는 중국의 육상 금메달 유망자 궁리자오(巩立姣)가 10초 대 ‘카드’ 결승 진출, 첫 슛에서 19.46m를 던지며 가볍게 컷(标线)을 통과, 가오양(高阳)과 쑹자웬도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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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농구는 핵심선수 캄베치가 빠진 ‘캥거루 사단’을 상대로 76 대 74로 승리하며 조기 승격에 성공했다

  

중국 여자농구, 앞당겨 8강 진출, 유도 올림픽 최악의 성적


약한 자가 강한 경기에서 이기고 중국 여자농구를 8강으로 앞당겼다.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중국은 올림픽 은메달 3회로 세계 랭킹 2위인 호주를 맞았다. 중국 여자농구는 핵심선수 캄베치가 빠진 ‘캥거루 사단’을 상대로 76 대 74로 승리하며 조기 승격에 성공했다.


이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중국 여자농구는 역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벨기에와 조 1위를 다투게 된다.


사격장에서는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이 나왔다. 중국의 19세 샤오자루이센(肖嘉芮萱)이 예선 2위로 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땄고 조정경기에서 중국 팀은 여자 8인승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하나 더 획득하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 조정 팀은 이미 여자 4인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고 남자 페어에서 남자 종목 첫 동메달을 따내면서 도합 금메달 1매, 동메달 2매로 도쿄행을 마쳤다.


중국 유도는 30일 쉬스옌(徐仕妍)이 도쿄 올림픽 여자유도 78㎏ 이상 급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최고 성적은 쉬스옌의 8강 진출, 여자 유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92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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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룽 4금 쟁취로 전설이 되고, 여자농구 앞당겨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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