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현지 시간으로 3일, 미국 동부 지역에 폭설이 덮쳐들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항공편이 대거 지연되거나 취소되었으며 수십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에서는 차량 한 대가 지게차와 충돌해 3명이 숨졌고 테네시 주와 조지아 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며 가옥에 덮쳐 1명의 아이가 숨졌다.
미 기상청에 따르면 워싱턴 콜롬비아 특구 및 그 주변의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는 2~15인치(약 51~381㎜) 사이의 눈이 내렸으며 이 중 워싱턴에는 2016년 1월 이후 하루 최대인 8.5인치(약 216㎜)의 눈이 내렸다.
한편 폭설은 현지 인구 이동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미국 항공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7000편이 넘는 항공기가 지연되고 30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됐다.
또한 폭설로 수십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최악의 상황을 맞은 버지니아주에서는 3일(현지시각) 21시까지 전력 공급이 재개되지 못해 34만 명의 인구가 피해를 봤다. 또한 폭설 여파로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일부 공립학교들은 3일과 4일 휴교했다.
한편 뮤릴 바우처 워싱턴 시장은 3일 이 워싱턴 공립학교 개학을 6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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