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현지 시간으로 26일, 중국이 아프리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만촌통(万村通)’이 우간다의 한 농촌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당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장리중(张利忠) 주 우간다 중국대사, 장지칭(蒋季青) 주 우간다 중국 경제 참사, 우간다 정보통신기술부 관원 및 마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만촌통’ 프로젝트는 2015년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중국․아프리카 인문분야 협력 조치 중의 하나이며 그 취지는 아프리카 1만개 마을에 위성 디지털TV 신호 맞추기 시설을 장착하는 것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장 대사는 “‘만촌통’ 프로젝트는 우간다 농촌주민들을 위해 외부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를 열어줬다”면서 “위성 TV를 통해 농촌주민들도 농업, 과학기술, 위생 등 분야의 지식과 기능을 배우고 익힐 수 있게 됐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학생들은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장 대사는 “‘만촌통’ 프로젝트의 완공은 중국과 우간다 우호협력의 또 다른 증거”라고 언급하고 나서 “중국과 우간다는 민생개선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간다 와키소구 은쿤발 벤더게르 촌의 촌장 새뮤얼 음판가는 중국 정부와 프로젝트를 맡은 쓰다시대 그룹(四达时代集团)에 감사를 표한 뒤 촌 주민들에게 디지털 위성 서비스를 더 잘 접수할 수 있도록 관련 장비를 잘 보관해 달라고 호소했다.
중국의 아프리카 지원 ‘만촌통’ 프로젝트 관계자 쑹워이(宋威)에 따르면 우간다의 ‘만촌통’ 프로젝트는 1차와 2차로 나뉘어 각각 2018년 7월과 2021년 8월 시작되었으며 총 900개 마을의 100만 명을 커버하였다. 사업시행 과정에서 쓰다그룹은 2000명에 가까운 우간다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위성 디지털TV 시청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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