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중국제조 세계 최대 직경 전단면 경암 터널굴진기(TBM) '캅카스호'가 그루지야에서 조립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갔다.
10일 열린 '캅카스호' 출범식에서 칼리바슈빌리 그루지야 총리는 중국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이 굴진기 조립과 테스트를 예정대로 마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중국 엔지니어들의 프로페셔널 정신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캅카스호' 운용이 그루지야 남북 도로 건설을 가속화해 현지 경제를 발전시키고 주민들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융(王勇) 중국철도터널국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캅카스호'는 그루지야 남북 교통회랑 코비셰티~코비 간 도로 터널 공사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중국이 독자 제작한 이 굴진기는 직경 15.08m, 전장 182m, 총중량 3900t, 최대추력 2.26만t, 총출력 9900kW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직경 전단면 경암 터널굴진기이다.
중국 철도터널국 그룹이 건설하는 코비셰티~코비 간 도로 터널은 그루지야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9000m 길이의 주터널과 비상터널을 포함하고 있어 그루지야가 건설 중인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다. 터널이 건설되면 이 구간 도로 주행시간이 1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돼 남북 도로 통행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돼 현지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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