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5일, 중국 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도쿄 올림픽 육상 여자 7개 종목에서 100m 허들과 높이뛰기 두 종목이 모두 펼쳐진 가운데 중국 최초의 귀화 육상 선수인 정니나리(郑妮娜力)가 100m 허들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96점을 기록했고 높이뛰기에서는 외할머니의 세계기록인 1m80에 3cm 앞선 978점을 기록했다.
귀화 선수인 정니나리는 지난 4월 12일에야 중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고 6월 스페인 올라운드 챌린지에서 정니나리는 승점 6358점으로 여자 7종목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중국 신기록을 세웠다.
귀화 전 캐나다 여자 7종목 1인자였다. 어린 나이에 육상 훈련을 시작한 정니나리는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대학의 여자 7종목 경기를 전능 소화하였으며 여자 7종목 경기 U-20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캐나다 대표로 영연방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었다.
정니나리의 외할머니 정펑룽(郑凤荣)은 중국의 유명한 높이뛰기 선수로 일찍 제1회 전국체전 여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우승하였고 1957년에는 세계기록을 세웠으며 1965년에는 전국체전에서 7종 경기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당시 중국이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기에 정펑룽의 올림픽 꿈은 이뤄질 수 없었다. 정니나리는 “중국 대표로 되어 올림픽에 나가 외할머니의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 정니나리는 또 어머니의 고향인 중국에 대한 애정으로 2018년 귀화를 신청했다.
2019년 6월 12일부터 귀화 절차를 밟기 시작한 정니나리는 더 이상 캐나다 대표팀에서 뛰지 않았다. 정니나리는 ‘尽心尽力’란 한자 네 글자를 몸에 새기고 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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