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FIFA 회장 발언… “2조 7천억 원 이상 수익” 주장에도 선수들은 혹서와 잔디 상태 비판
[동포투데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가 “클럽 월드컵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 대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 7천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경기당 평균 3,300만 달러 수익을 올렸다”며 “글로벌 클럽 축구의 황금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호나우두, 로베르토 바조, 카카 등 축구 전설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클럽 월드컵은 처음으로 여름 개최로 옮겨졌고, 참가팀 수도 기존 7개 팀에서 32개 팀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리버풀 전 감독 위르겐 클롭은 이를 두고 “축구 역사상 가장 끔찍한 아이디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관중 반응도 엇갈렸다. 일부 경기에선 관중석이 휑하게 비어 있었고, 대회 전체를 통틀어 백만석이 넘는 공석이 발생했다. 선수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 첼시의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는 “이 정도 더위는 선수 생명에 위험하다”고 토로했고, 감독 엔소 마레스카도 “정상적인 훈련조차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 여름 기후가 분명한 문제인 건 맞다”며 “쿨링 브레이크, 잔디 살수 등 대안을 마련할 것이며, 돔 경기장을 더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선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만 유일하게 실내 경기장이었지만, 내년 월드컵에선 벤쿠버, 댈러스, 휴스턴, LA 등 추가로 네 곳의 실내 스타디움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클럽 월드컵 결승전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에서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맞붙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현장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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