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7일 저녁, 펑웨이광(馮偉光) 빈과일보 주필이 외세와의 공모 혐의로 홍콩 경찰의 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보안처에 의해 체포됐다고 현지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홍콩 국가보안처는 17일 빈과일보를 통해 ‘홍콩 범죄인 인도법’ 관련 전복·테러를 선동한 수십 건의 글을 게재하는 등 외세와 결탁해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미라이(黎智英) 등 넥스트 디지털 고위층 5명을 구속했다.
이와 함께 빈과일보 관련 3개사의 1800만 홍콩달러의 자산을 동결했다. 홍콩 국가보안처는 18일 장젠홍(張劍虹) 넥스트 미디어 행정회장과 뤄웨이광(羅偉光) 빈과일보 주필이 외국 또는 외세와 결탁해 국가안전위해죄를 위반했다고 공식 결론 내렸다.
홍콩 국가보안처의 빈과일보 관련 3개사 자산 동결 등과 관련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사건이 사법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보안법 시행 1주년을 앞두고 홍콩 정부는 반드시 엄정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법례를 허구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콩 보안법에는 법률이 있고, 법 집행이 엄격하며, 위법하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콩 넥스트 미디어 이사회는 23일 오후 자정 직후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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