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영국 최신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처음으로 독일을 제치고 영국의 최대 수입국으로 되었다.
중국 관영 중신망(中新網)에 따르면 최근 영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2020년 2분기 이후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량이 다른 어느 나라에서 수입하는 물량을 앞지르며 계속 늘고 있다.
2021년 1분기 중 영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물량은 16.1%로 2018년 1분기에 비해 65.6% 늘었다. 1997년 영국 국가통계국이 기록을 내기 시작한 이래 중국이 독일을 제치고 영국의 최대 수입시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방역과 경기 회복세가 기타 나라들보다 앞서고 국내 산업사슬의 공급망도 안정됐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공장들이 ‘일시 중단’을 거듭할 때 중국은 끊임없이 해외 수주를 할 수 있었으며 이 같은 공급능력의 강점은 대 영국 수출의 기선을 제압했다. 게다가 여러 차례의 반복으로 EU 국가들은 경제 무역 회복이 더디게 되었다. 브렉시트(英国脱欧)에 따른 불확실성이 영국과 유럽 교역의 현저한 위축을 초래했고 객관적으로 영국의 대중국 수입 증가를 부추겼다.
영국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영국과 EU 국가의 상품 무역 총액은 2018년 1분기보다 23.1% 감소했다. 반면 유럽연합(EU) 이 외 국가와의 교역액은 0.8% 감소하는 데 그쳤다. 2019년 4월 이후 영국의 eo 독일 수입량은 감소하였다.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 상승과 유행 시기와 대략 맞아떨어졌다.
특히 중국은 영국의 최대 수입 시장 승격 외에도 주요 경제국들과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EU의 최대 교역 파트너가 됐다. EU 통계국에 따르면 2020년 EU의 대중국 수입품은 전년 대비 5.6% 증가하고 중국으로의 수출은 2.2% 증가했다. 유럽과 미국의 무역은 발생 전보다 현저히 줄어들었다. EU의 대 미국 수입은 13.2%, 대 미국 수출은 8.2% 감소했다. 특히 EU의 10대 화물 무역 상대국 중에서는 중국이 유일하게 무역 쌍방향 성장을 실현했다.
한편 인도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의 교역액은 지난해 777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9년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수치지만 중국이 인도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되기에는 충분했다.
중국인민대학 옌건(延根) 유럽문제연구센터 집행주임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는 강점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지적했다. ‘메이드 인 차이나(中国制造)’의 강인성과 역동성이 부각되면서 ‘세계 수출 1위’의 위상은 더욱 공고해졌다. 중국은 주요 경제국과의 교역규모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지속 강화해 코로나19 후기 시대에 들어 세계경제 회복의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엔 무역개발회의도 최근의 보고서에서 전 세계 경제무역회복의 진도가 여전히 불균형하다며 중국이 올해 세계경제성장의 주요 동력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교역의 근성은 동아시아 경제권 덕분도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경쟁상대와 앞으로 중국의 수출 공급능력 차이가 확산되면서 점차 정상화로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이 일부 주요 경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BEST 뉴스
-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왜곡·조작 혐의로 리서치민·에브리리서치 대표 등 고발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과 에브리리서치의 대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 관련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편향된 질문을 사용하거나... -
더불어민주당, 극우단체 ‘리박스쿨’ 선거개입 의혹 제기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과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 성향 민간단체인 ‘리박스쿨’이 대선을 앞두고 조직적인 댓글조작을 통해 여론을 왜곡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국가 예산과 교육제도가 악용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이 2012년 ... -
이재명 “중국, 대만 공격 시 지원? 외계인 침공 때나 고민할 일”
[동포투데이]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중국의 대만 무력 공격 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질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때나 생각할 문제”라고 답해 극우 반중세력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 -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 노조 혐오 발언 파문…민주당 "사죄하라"
[동포투데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가 노동조합을 혐오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히 비판하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노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설난영 씨가 최근 자당 행사에서 “제가 노조하게 생겼느냐”, “일반 사... -
“극우 댓글부대, 초등 교육까지 침투”…민주당, ‘자손군·리박스쿨’ 긴급 진상조사 촉구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는 6월 1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극우 유튜브 채널과 연계된 댓글조작팀 ‘자손군’과 극우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민주주의와 교육현장을 뒤흔드는 중대한 선거공작”이라며 긴급 진상조사와 전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호중 총... -
中 청년 "중국, 친구 같은 리더 대국 되길" vs 강경화 "한국, 현실적 외교 과제 직면" - 인민대 포럼 소통
[동포투데이]강경화 전 외교장관은 중국 인민대학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 학생들과 국제 정세에 대해 소통하며, 한국 신정부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학생들은 중국이 평화적이고 도움을 주는 리더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강 전 장관은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과 북한 문제...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북한 “이스라엘은 중동 평화의 독버섯”…이란 공습 강력 비난
-
北, 러에 군인 6000명 추가 파견…“지뢰 제거·인프라 복구”
-
중국 및 중앙아시아 5개국, ‘영구적 선린우호협력 조약’ 체결
-
G7, ‘탈중국’ 아닌 ‘디리스킹’…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 시도
-
저출산 직격탄 맞은 中 교육계…유치원·민간학교 대거 감소, 특수교육만 증가세
-
인도서 또 헬기 추락…탑승자 7명 전원 사망, 2세 유아 포함
-
에어 인디아 보잉 787 추락,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최근 10대 항공 사고 일지
-
“중국발 희토류 '단비'냐 '덫'이냐…美 안도 속 지속되는 공급망 불안
-
트럼프 “대중 55% 관세 합의”… 중국 “일방 조치에 반대” 즉각 반발
-
인도서 여객기 추락…탑승객 242명, 피해 상황은 아직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