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방탄소년단이 일전에 수상소감을 발표할 때,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면서 양국(한국과 미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중국 네티즌들과 팬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趙立堅) “나도 관련 보도를 접했고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접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역사를 거울로 미래를 지향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친선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마땅히 우리 공동의 추구로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미관계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방탄소년단은 지난주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김남준은 수상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라고 표하고 우리는 두 나라가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영원히 명기할 것이다. 70년 후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이전보다 훨씬 가깝다.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우리는 더욱더 이해와 단결을 건립하고 더욱 행복해져야 한다. 이 목표를 위해 BTS는 밴 플리트 상의 의의를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 세계 유명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의 정치성 발언은 큰 쟁의를 불러왔다. 특히 “양국(한국과 미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를 영원히 명기할 것”이라는 내용은 많은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부분적 팬들은 중국인으로서 국가의 존엄에 관계되는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털 덕을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과거 방탄소년단이 취재 과정에 대만을 ‘한 개 국가’로 여겼었다는 설도 있다.
‘밴 플리트 상’이란?
미국의 비영리 기구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는 ‘밴 플리트 상’은 한국전쟁 시기 미군 장령이며 제8집단군 사령관이었던 제임스 밴 플리트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995년부터 매년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차 회의에서 시상하는 ‘밴 플리트 상’은 한미관계를 추진한 인물과 기구를 표창하고 있다. 과거 수상자 중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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