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화영 기자= 한국 국가정보원은 3일,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국방 부위원장이 실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아직까지 북한의 공식 발표는 없다.
국가정보원은 장성택의 최측근 2명이 11월 말에 공개처형을 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그 후 장성택이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의 보고에 의하면 처형된 것은 장성택이 부장직을 맡은 당 행정부의 이룡하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이며 내부적으로 비리 등의 ‘반당’ 혐의로 처형됐다.
국가정보원은 장성택 부위원장이 김정은 제 1위원장의 신뢰를 잃은 이유는 분명치 않으나 이는 곧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성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조선로동당 정치국위원의 남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후 김정은 제1위원장의 후견인 역할을 맡아 왔다. 장성택의 실각이 사실이라면 북한 지도부의 권력 구조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고 볼 수도 있다.
올해 들어 북한 치안 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가 장성택 측근의 비리를 내정수사하는 등 장성택을 견제하는 움직임이 보였으며 장성택은 공식 활동을 자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1946년 1월 22일, 함경북도 출생. 김일성 종합대학 졸업. 한국 통일부 자료에 의하면 1972년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와 결혼. 김정일 사거(死去) 후 김경희와 함께 김정은 제1위원장의 후견인이 됐다. 1985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임이 알려졌다. 1992년 당 중앙위원. 2004~2005년에 공식 보도가 끊겼으나, 2006년 1월에 복권이 확인됐다. 2007년부터 당 행정부장. 2009년 국방위원으로 선출. 2010년 6월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취임. 2012년 4월의 당 대표자회에서 정치국원으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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