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아리 부화하면서 사기 탄로…"충분한 정보 확인해야"

(사진 : 포커스 뉴스 김기태 기자 presskt@focus.kr)
서울 은평경찰서는 달걀을 앵무새 알로 속여 판 혐의(사기)로 최모(31)씨를 구속하고 신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8월 21일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평소 앵무새 사육에 취미가 있는 전모(59)씨에게 접근해 총 16회에 걸쳐 2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 등은 "앵무새 알을 부화시켜 되팔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이고 앵무새알 구입비, 부화기 구입비, 해외 출장경비 등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피해자가 사들인 30개 알 중 1개 알에서 앵무새가 아닌 '병아리'가 부화하면서 거짓말이 탄로났다.
이후 피해자 항의가 이어지자 최씨 등은 "우리도 수입업자에게 건네 받은 알"이라며 "해외에 나가 홍금강앵무새를 구입해 주겠다"고 말했다.
최씨 등은 지난 3월 24일과 4월 8일 태국으로 출국해 밀반입업자로부터 홍금강앵무새 4마리가 들어있는 가방을 위장해 인천국제공항여객터미널 입국장을 통과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밀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밀반입한 야생동물 중 7마리는 질식사했고 1마리는 사육과정에서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희귀성이 있는 반려동물과 관련해서는 분양받기 전 동물병원이나 관련 협회에서 충분한 정보를 확인한 뒤 사육을 해야 불법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8월 21일부터 올해 3월 11일까지 평소 앵무새 사육에 취미가 있는 전모(59)씨에게 접근해 총 16회에 걸쳐 2억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 등은 "앵무새 알을 부화시켜 되팔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이고 앵무새알 구입비, 부화기 구입비, 해외 출장경비 등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피해자가 사들인 30개 알 중 1개 알에서 앵무새가 아닌 '병아리'가 부화하면서 거짓말이 탄로났다.
이후 피해자 항의가 이어지자 최씨 등은 "우리도 수입업자에게 건네 받은 알"이라며 "해외에 나가 홍금강앵무새를 구입해 주겠다"고 말했다.
최씨 등은 지난 3월 24일과 4월 8일 태국으로 출국해 밀반입업자로부터 홍금강앵무새 4마리가 들어있는 가방을 위장해 인천국제공항여객터미널 입국장을 통과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밀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밀반입한 야생동물 중 7마리는 질식사했고 1마리는 사육과정에서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희귀성이 있는 반려동물과 관련해서는 분양받기 전 동물병원이나 관련 협회에서 충분한 정보를 확인한 뒤 사육을 해야 불법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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