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경찰서 "김씨가 대중교통·현금 이용해 추적 어려웠다"
14일 오후 경찰이 '트렁크 시신' 용의자 김일곤을 공개수배했다.<사진=서울 성동경찰서>
[동포투데이] 서울 성동경찰서가 공개수배 수사로 전환한 성동구 ‘트렁크 시신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일곤(48)씨가 경기 고양에서도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공개수배 중인 김씨가 지난달 24일 고양시의 한 마트에서 30대 여성을 납치하려 한 용의자와 동일범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차에 타려던 해당 여성을 쫓아가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여성이 순간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저항하자 여성의 소형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일산경찰서는 “당시 용의자가 차량을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주했으며 현금만 사용해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산경찰서는 성동경찰서와 공조해 김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서울 광진소방서는 지난 11일 오후 2시 36분쯤 주택 주차장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연기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차량 트렁크에서 차량 주인 주모(35·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주씨의 시신은 트렁크 안에서 종이박스로 덮여 있었고 복부에 큰 상처가 있는 상태였다.
김씨는 167㎝의 마른 체격으로 범행 당시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었고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었다.
김씨는 범행 후 검은색 티셔츠로 갈아입은 후 검은색 백팩을 맨 채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인 김씨는 강도, 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이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주차장 인근에 있는 CCTV를 조사해 검은색 정장차림의 김씨를 유력한 살해용의자로 보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4일 김씨를 공개수배했다.
포커스뉴스 박나영 기자 nayoung3116@focus.kr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실시간뉴스
-
철도경찰, 열차 내 상습 절도범 검거…천만원 상당 노트북 등 절취
-
통계청, 2024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혼인 14.8% 증가, 이혼 1.3% 감소
-
"고령화 가속화 속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진입 임박…가족 부담도 가중"
-
'소녀상 조롱' 美유튜버 "한국은 미국 속국"..."강력 처벌해야"
-
천안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4명 사망, 중국인 노동자 2명 포함
-
윤석열지지자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 시도하다 체포
-
중국인 무리, 대림동 식당서 한국커플 집단폭행
-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179명 사망·2명 생존
-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 여객기 착륙 중 추락···생존자 확인 중
-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 폭행·성추행 의혹…대기업 책임회피 논란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