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리그 진출하면 격식대로 준비할 것”
[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현재 중국축구 갑급리그에서 19경기 불패의 기록을 창조한 연변장백산축구팀이 슈퍼리그를 향해 한발작씩 톺아오르고 있는 상황, 7월 29일 신화사 기자의 취재를 접수한 자리에서 연변구단의 한 관계자는 더 이상 슈퍼리그 진출의 야망을 숨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슈퍼리그에 진출하면 슈퍼리그의 격식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들어 구단의 목표를 “10강 보장, 8강 쟁취”로 정한 연변축구클럽은 무패행진을 진행해 오면서도 슈퍼리그 진출에 대해 함구무언이었고 구단의 박태하 감독 또한 “슈퍼리그 진출에 대한 담론은 시기상조”라고 오랫동안 한곡조만을 반복했다.
하지만 이젠 연변장백산팀의 슈퍼리그 야망은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클럽 역시 더 이상 이에 대한 대답을 회피하거나 둘러대지 않았다.
“올시즌들어 우리는 결코 슈퍼리그진출 목표를 내걸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구단의 전적과 컨디션이 양호하고 선수들 사이이 응집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만약 슈퍼리그 진출의 기회만 있다면 우리는 긍정코 최선을 다해 슈퍼리그의 격식대로 준비해나갈 것이다.”
중국의 중요한 축구인재 양성요람인 연변이었건만 장기간 동안 연변축구는 경제난의 압력을 크게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내외곤경에 처해있던 연변팀은 끝애 전적부진으로 강등이란 비참한 결과를 맞아야 했다. 하지만 올들어 참전권 명액 보충 신분으로 갑급에 복귀한 연변팀은 세상을 놀래우는 전투력으로 경기개막전부터 19경기 내내 무패행진을 이어왔으며 연속 9라운드동안 갑급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현재 연변팀은 11승 8무로 41점을 기록, 두번째 순위에 있는 청도중능과 8점 차이를 벌리고 있으며 1경기 적게 치른 하북화하와는 9점 차이가 있어 슈퍼리그진출의 전경은 매우 밝은 상황이다.
연변축구클럽 관계자는 “연변에 있어서 축구는 근근히 운동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사업으로서 연변축구는 전 주 및 전 성 축구팬들의 기대와 희망으로 되고 있다. 때문에 올해 연변팀이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하면 우리는 청소년 훈련기지 건설 및 자금의 요구 등 방면에서 슈퍼리그의 격식에 따라 최선을 대해 준비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이스라엘 참가하면 우리가 빠진다” 스페인, 2026 월드컵 보이콧 시사
[동포투데이] 스페인이 2026년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이 참가할 경우 자국 국가대표팀을 출전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집권 사회노동당 대변인 파트시 로페스는 18일(현지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해 “왜 러시아는 즉각 제재했으면서, 이스라엘에는 침묵하느냐”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
연변, 효율의 축구로 ‘원정 무승 징크스’ 깼다
[동포투데이] 9월 20일 중국 웨이난(渭南) 체육센터. 중甲리그 23라운드에서 연변룡정이 산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시즌 내내 발목을 잡던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며, 효율 축구의 가치를 증명한 경기였다. 산시는 연변보다 구단 몸값이 200만 유로 가까이 높고, 홈 관중의... -
[ACL] 강원FC, 중국 원정서 아쉬운 패배…청두 룽청에 0-1
[동포투데이] 강원FC가 구단 역사적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원정 무대에서 아쉽게 첫 패배를 기록했다. 30일 밤 중국 청두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강원은 중국 슈퍼리그의 신흥 강호 청두 룽청을 상대로 후반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 35분 실점한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
“자율 없는 축구” 전직 국가대표의 폭로…중국 축구 추락의 민낯
[동포투데이] “중국 선수들의 생활 관리는 최악이다. 술은 작은 문제일 뿐이죠. 밤새 여자친구와 지내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지난 9월, 중국 국가대표 출신 두전위(杜震宇)가 한 방송에서 던진 이 말은 중국 축구의 민낯을 드러내는 날 선 폭로였다. 팬들이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의 ‘클럽 나들이’를 걱정하는... -
‘포브스 멀티골’ 연변룽딩, 충칭 둥량룡 3-0 제압…두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웃은 이는?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중국갑급리그) 24라운드에서 연변룽딩이 강호 충칭 둥량룡을 3-0으로 완파하며 승격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인 감독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는데, 웃은 쪽은 연변룡정의 이기형 감독이었다. 27일 오후 연길시 전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 -
“중국 선수, 실력은 있는데 습관이 문제”…서정원 돌직구 발언 화제
[동포투데이]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한국인 명장 서정원(徐正源·52)이 중국 축구를 향해 거침없는 직언을 날렸다. 그의 발언은 과거 중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리피의 지적과 겹치며 현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두 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