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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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수교 20주년을 맞이하는 임진년 2012년도 저물어가는 시점입니다. 또한 중국조선족대모임 설립 1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 시점에서 <중국조선족대모임>이 년초부터 추진해왔던 재한중국조선족의 한국생활 수기모음집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 출간하게 되어 여간 기쁘지 않습니다.

 

이 책에 수록된 수기모음집은 중국조선족이 한중수교로 모국이면서도 이국타향인 한국에 와서 생활하는 갖가지 체험담을 진솔한 이야기로 풀어 담은 소중한 이주생활기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29편의 주옥같은 글들은 조선족 개인의 이야기이지만, 분명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생활하는 중국조선족이 5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20년의 발자취를 뒤돌아볼 때 우리 중국조선족은 좀더 잘 살아보자는 목표를 갖고 기대에 부풀어 한국에 왔지만 문화차이가 많이 나는 낯선 땅에 와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 좌절도 있었고 안타까운 사연들도 많았고, 눈물겨운 일들도 많았던 것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좌절에 머무르지 않고 시련을 잘 극복하고 이만큼 성숙한 조선족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중국조선족도 생각이 깊고, 문장을 통하여 감동을 줄 수 있는 문화인임을 보여주는 것이 한국사회에서 중국조선족의 이미지를 높이는 소중한 일이라 생각하고 한국생활 수기를 공모하게 되었고, 책으로 내게 된 것입니다.

 

중국조선족대모임을 사랑해주시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글을 써주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이렇게 책을 내어 선물을 드릴 수 있는 일뿐입니다.

 

또한 저의 바람을 잘 이해해주시고 기꺼이 책을 내는데 도움을 주신 밍밍(mingming)무료국제전화 임직원님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여기에 실린 한국생활수기가 널리널리 퍼져 많은 분들에게 읽혀지게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열심히 생활하는 조선족의 삶이 진주알처럼 빛나고 조선족의 이미지 향상 뿐만 아니라 조선족과 한국인 간의 같은 피를 나눈 형제들로서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지게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1213

 

신림동 사무실에서

 

 

중국조선족대모임 대표 허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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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수기 모음집을 발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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