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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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최근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음력설 기간, 45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에 가 소비했으며 물건 구입에 도합 60억 위안을 쏟아부었다. 중국인들에게 인기상품은 여전히 전기밥솥이었고 온수로 뒤를 씻는 변기뚜껑이 올해의 제일 인기상품이었다. 일본 현지의 언론은 “변기뚜껑은 거의 품절상태, 없어서 못파는 제품이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절강온라인”의 3월 1일 보도에 따르면 음력설 전, 중국 항주시에 사는 왕씨는 관광단에 들어 일본에 관광갔다. 친척, 친구들이 사다달라는 부탁들도 적지 않았는데 특히 온수로 뒤를 씻는 변기뚜껑 부탁이 여러 건이었다.  

관광기간, 왕씨는 가이드의 안내로 오사카의 한 가전제품상점에 들어갔는데 그 큰 상점안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었고 가는 곳마다 중국인들은 손에 전기밥솥, 변기뚜껑, 전기치솔 등을 들고 있었다. 마치 돈을 받지 않고 주는듯 중국인들은 일본상품 구입에 열성이었다.  

일본의 전압은 110볼트이고 중국은 220볼트인데 일본의 전기제품상점들에서는 전문 중국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규격의 상품들도 팔고 있었다.  

변기뚜껑 몇 개를 사려고 고르고 있던 왕씨는 “마쯔시다(松下)” 브랜드의 변기뚜껑 포장상자에 중문글자들이 찍혀있는 것을 발견, 자세히 보니 중문으로 생산지역이 “중국 절강성 항주시 항주경제기술개발구 송교거리 2호”라고 찍혀있었다. 왕씨네 고장이었던 것이다.  

“중국인들이 국경 넘어 구입한 제품이 어이없게도 자기집 문앞에서 생산한 것이었다”고 왕씨는 말한다.     

알아본데 따르면 “마쯔시다” 전기화주택설비기계(항주)유한회사는 2004년에 항주 하사지역에 설립, 스마트좌변기, 전기밥솥, 세탁기 등을 생산한다.  

마쯔시다 공식 서비스부처에서는 “일본에서 판매하는 이 변기뚜껑은 중국 마쯔시다공장에서 생산해 일본에 수출하는 제품으로 일본 대형 상점들에서 모두 팔고 있으며 전문 일본에 가 소비하는 중국인들을 대상하는 제품이다. 이 변기뚜껑의 생산표준은 전부 일본의 관련 표준에 따라 생산했으며 그 품질은 중국 국내에서 판매하는 동일한 브랜드 제품보다 우수하다”고 소개한다.  

중국 항주에서 생산하는 변기뚜껑을 바다 건너 일본에 수출하고 결국 중국인 관광객들이 구입해 힘들게 중국에 메고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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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일본서 싹슬이한 “변기뚜껑”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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