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프로축구 충칭 퉁량룽(重庆铜梁龙)을 이끄는 장외룡(张外龙) 감독이 최근 중국 축구의 현주소와 청소년 육성 문제를 두고 소신 발언을 내놨다. 그는 특히 유망 공격수 샹위왕(向余望)을 “중국 축구의 미래 핵심 자원”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직접 신뢰 회복을 도왔던 과정을 소개했다.
장 감독은 중국 축구 전문 매체 <축구>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과 비교하면 중국 클럽의 생존 환경은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청소년 육성과 리그 경쟁력은 여전히 큰 폭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국에서도 계속 중국 축구 분석… 청소년 육성의 핵심은 ‘장기 전략’”
한국에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맡았던 기간, 장 감독은 충량룽 경기와 중국 각급 대표팀의 흐름을 꾸준히 챙겼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시간을 내 퉁량룽 선수들의 장단점을 일일이 기록하며 팀의 방향을 분석했다. 중국 축구에는 여전히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청소년 육성의 문제를 두고는 “지금 중국 축구는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던 시기보다 전반적으로 수준이 내려갔다”며 “청소년 훈련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는 장기적이고 통일된 전략이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 육성은 단기간의 프로젝트가 아니다. 중국축구협회는 반드시 일관된 장기 계획을 세우고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국, 일본, 중국을 모두 경험한 만큼 중국 축구에 맞는 육성 로드맵을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기회가 된다면 중국축구협회에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샹위왕은 미래의 핵심 자원… 무너진 자신감 다시 세웠다”
장 감독은 팀의 핵심 젊은 자원으로 평가받는 샹위왕의 성장도 언급했다.
그는 “샹위왕은 중국 축구 미래의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대표팀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클럽으로 돌아와서는 페널티킥 실축으로 큰 압박을 받으며 자신감을 잃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 합류 후 그와 여러 차례 독대하며 심리적 부담을 덜고 리더십을 키우도록 도왔다. 결국 팀의 승격을 이끌 만큼 성장한 것이 그의 가장 큰 변화이며, 나 역시 무척 기쁘다”고 평가했다.
“준비된 청년에게는 반드시 무대를 줘야 한다”
장 감독은 퉁량룽의 젊은 선수들에게서 중국 축구의 가능성을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 클럽이 무조건 많은 유망주를 기용해야 한다는 규범은 없다. 하지만 내 경험으로는 준비된 젊은 선수에게 과감히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중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의 발언은 최근 중국 축구가 침체의 돌파구를 찾는 국면에서 청소년 육성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BEST 뉴스
-
산둥 에이스 크라이잔, 中 대표팀 향한 러브콜…내년 월드컵 예선 변수로
브라질 출신 산둥 타이산 공격수 크라이잔이 중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대표팀 귀화 의지를 드러낸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SNS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브라질 공격수 크라이잔(산... -
‘승리의 여신: 니케’ 3.5주년 행사…한국 치어리더 3인방 첫 합동 무대 ‘인산인해’
한국 치어리더 멤버 김해리, 이예빈, 정희정이 대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玖月玖 제공) [인터내셔널포커스]인기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3.5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며 현장에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1일 타이베이 삼창생활원구 광장에... -
“K-호러, 10대 시장 공략”…강미나 ‘기리고’ 글로벌 출격
사진제공 : 넷플릭스 [인터내셔널포커스] 글로벌 OTT 시장에서 10대 시청층을 겨냥한 ‘YA(영 어덜트) 호러’ 장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콘텐츠도 본격적인 장르 확장에 나섰다. 배우 강미나가 Netflix 신작 기리고를 통해 이 흐름에 합류하며 K-콘텐츠의 외연 확대에... -
“양안보다 배우가 먼저?”…장링허 향한 대만 팬들 반응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장링허(张凌赫)가 대만에서 이어지고 있는 관심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축옥: 옥을 찾아서(逐玉)'가 현지에서 주목받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대만 방문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 -
넷플릭스 ‘기리고’, 강미나 중심으로 글로벌 관심 확산
사진 제공 : 넷플릭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배우 강미나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를 통해 한층 넓어진 연기 폭을 보여주고 있다. 공개 이후 시청자 반응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캐릭터 표현력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4... -
“서정원 복귀 첫날, 극장골에 울었다”…랴오닝, 청두에 0-1 패배
영상 캡쳐 [인터내셔널포커스] ‘구원투수’로 돌아온 서정원 감독의 복귀 첫날, 랴오닝 철인은 끝내 웃지 못했다. 랴오닝은 5일 오후 7시 35분(베이징 시간) 열린 2026시즌 중슈퍼리그 10라운드에서 선두 청두 룽청에 0-1로 패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은 양 팀 모...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랴오닝 톄런, 극적 무승부로 연패 탈출…서정원 “우리는 아직 도전자”
-
서정원 감독 데뷔전 ‘쓴맛’…랴오닝, 윈난 위쿤에 역전 실패
-
연변 룽딩, 광시 헝천과 1-1 무승부… 4경기 연속 무승부
-
“무조건 사던 시대 끝났다”…중국서 드러난 FIFA 중계권 딜레마
-
산둥 에이스 크라이잔, 中 대표팀 향한 러브콜…내년 월드컵 예선 변수로
-
“수십억 시청자 놓칠 판”…월드컵 중계권 두고 FIFA ‘초긴장’
-
“나도 안 본다” 트럼프 놀란 월드컵 티켓값… 결승전 평균 1만3000달러
-
“3억달러 요구에 중국 발끈”…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놓고 FIFA-CCTV 정면충돌
-
“살리면 170만 달러”…서정원, 랴오닝 구원투수로 초대형 계약
-
“서정원 복귀 첫날, 극장골에 울었다”…랴오닝, 청두에 0-1 패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