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올해도 연말을 따뜻하게 채워줄 다문화 농구 축제가 열린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와 미국 포위드투(For With To) 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25 크리스마스 다문화 가족 농구대회’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2013년 시작돼 다문화 가정의 대표적인 연말 스포츠 행사로 자리잡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때 중단됐다가 포위드투 재단의 후원으로 지난해 다시 부활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와 대한다문화생활체육회 등 여러 단체가 힘을 보탰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포위드투 재단이 창단한 국내 최초의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한국·중국·일본·러시아·몽골·필리핀·멕시코 등 13개국 출신 25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행사 취지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상징적 존재다. 이 외에도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을 통해 꾸려진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 ‘파스텔프렌즈 다문화 어린이 농구단’, 외국인학교 자원봉사 학생 등 총 120여명이 참여해 축제를 만든다.
대회는 모던댄스를 이용한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초·중학생 경기, 다문화 어머니 팀 경기, 가족 슛 콘테스트, 드리블 챌린지, 레이업 릴레이 등 다섯 종목의 예선과 결선이 이어진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2026년 국내 전지훈련·역사 탐방’과 해외 전지훈련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현장을 찾는 가족과 관람객에게는 포위드투 재단이 제공하는 기념 셔츠, 간식, 음료, 경품 등도 증정돼 ‘연말 가족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상진 포위드투 재단 총괄디렉터는 “오랜 전통의 다문화 농구대회를 다시 이어갈 수 있게 돼 감동적”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인식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소장은 “이번 대회가 다문화 가정의 화합과 청소년들의 자신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회를 다시 열 수 있도록 힘을 보탠 후원사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농구를 매개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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