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값보다 포장값이 더 비싸 약값 내릴 수 없어”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진교수는 한 대형병원의 외과전문가이다. 한번은 그가 치질수술을 마친 후의 한 환자를 검사하면서 간호사더러 파라핀유(石蜡油)를 가져오게 하였다. 헌데 간호사가 가져온 파라핀유를 보니 하나씩 포장되어 있었다. 이에 진교수는 “원 약값보다 포장값이 더 비쌀테니 약값이 어떻게 내릴 수 있느냐”며 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파라핀유는 의사의 손이 보다 부드럽고도 윤활성이 있게 하는데 쓰이기에 그냥 손에 몇방울 떨구어 바르면 되었으며 가격도 매우 낮았다. 그제날 이 파라핀유는 아코올과 마찬가지로 소독환절에서 별도로 돈을 받는 일이 없었다. 헌데 현재 이 파라핀유마저 1차성적으로 사용한 뒤 나머지는 버리도록 포장되었기에 환자의 지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현재 병원들에서 보면 약을 갈아붙이는 환자의 손에는 모두 1차용 봉페의약도구가 있다. 이 중에는 핀센트 하나, 소독용 솜 두 뭉치, 가제 한톨, 그리고 작은 소독용 무명천 등이 들어있다. 얼핏 보아도 이는 모두가 약을 갈아붙이는데 쓰이는 물건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1차용 포장도구들로 하여 환자들한테서 30위안을 더 받아들인다.
또한 수술환자의 경우 낭비되는 비용은 더욱 높아 어떤 경우에는 수술 원가를 초과할 때가 허다하다. 그리고 재료비용이 입원 총 비용의 20~30%가 될 때가 많으며 지어는 50%를 초과할 때도 있었다.
하다면 환자들이 병보이기 어려운 고리 중에는 현대의학기술과 재료의 응용 및 업그레이드 그리고 치료질고 치료효과의 명목밑에 숨겨진 다른 비밀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무한협화병원 호상 부원장에 따르면 한명의 만성 백혈병환자를 놓고 볼 때 의료보험 목록내의 약을 쓰면 환자의 생명을 3년간 연장시킬 수 있으나 자비로 써야 하는 수입약으로 치료할 경우 환자는 아주 오랫동안 정상인들처럼 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환자는 매달 자비로 8~9만위안의 치료비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전문적인 자선기구들에서 지정환자한테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환자는 매달 수만위안에 달하는 비용을 병원에 처넣어야 하는 실정이다.
신기술과 신설비의 응용 또한 치료비용을 대폭 높이고 있다. 예하면 담낭수술의 경우 이전에는 칼로 배를 째인 후 담낭을 제거했기에 거의 2시간 가량이 소모되었지민 설비경신 후 현재 수술시 그냥 배에 3개의 작은 구멍을 내고 담낭을 제거하면 되고 있다. 이러면 모험성이 적어지고 시간이 단축되며 환자의 동통도 감소시킨다. 하지만 설비의 구입과 의사에 대한 기술양성 등 원가가 대폭 증가되며 결국 이런 원가는 의료비용의 상승을 초래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특히 의학상식이 부족한 환자일수록 병원과 의사 앞에서는 피동일 수밖에 없으며 “약과 기타 재료로 병원을 살리는 환경의 포로”가 될 수밖에 없다.
사례로 이런 경우가 허다하다. 환자가 골절되었을 경우 의사는 흔히 환자한테 “당신은 나이도 50세가 넘기에 뼈의 생장은 이미 정지되었기에 반드시 인공관절을 바꾸어 넣어야 합니다”라고 권고한다.
이러면 의사와 환자사이는 협상이란 거의 없다. 환자가 전문 지식과 정보 면에서 의사를 따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환자는 의사한테 거의 100% 복종해야 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무한의 환자 곽모는 처음으로 치질이 발작하여 병원으로 가게 되었다. 이 날 의사는 그한테 수술을 권고했다. 비록 병원의 선전란에는 치질은 먼저 약물치료를 하다가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하게 된다고 씌어져 있었으나 광모는 의사를 믿고 수술을 받았다. 헌데 수술이 성공적이 되지 못했고 그 후유증은 아직도 남아있다고 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중국에 덤볐다가 발목 잡힌 네덜란드… “우린 몰랐다” 장관의 변명
[동포투데이]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계 반도체 기업을 ‘강제 접수’한 뒤 중국이 즉각 칩 수출을 중단하며 글로벌 자동차업계까지 흔들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를 결정한 네덜란드 경제안보 담당 장관이 결국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하원... -
도쿄 직하형 지진 발생 시 1만8000명 사망… 日 정부 최신 예측
[동포투데이] 일본 정부가 도쿄권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직하형 지진의 최신 피해 예상치를 조만간 공개한다. 교도통신은 5일, 전문가회의가 정리한 피해 추정 개요를 인용해 규모 7.3 지진 발생 시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1만8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 피해는... -
일본 “중국과 레벨 다르다”…군사 전환 속 현실은 격차
[동포투데이]일본이 군사 전환을 가속하며 중국을 견제하려 하지만, 현실은 이미 중·일 간 구조적 격차가 명확하다. 중국은 세계 3위 군사 강국으로 완비된 산업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일본 자위대 규모는 중국의 12분의 1에 불과하고 핵심 공급망도 중국에 의존한다. 격차가 큰 상황에서 일본이 ‘반격 능력’을 강조하... -
홍콩 대형 화재, 36명 사망·279명 실종... 시진핑 “전력 구조” 지시
[동포투데이] 홍콩 신계 타이포(大埔) 웡 푹 코트(宏福苑) 단지에서 26일 오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화세는 27일 새벽이 돼서야 가까스로 진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찾은 존 리(李家超) 홍콩특구 행정장관은 “화재... -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에 ‘중국(대만)’ 표기… 대만 항의에도 한국 정부는 ‘노코멘트’
[동포투데이] 한국 전자입국신고서(E-Arrival Card)에서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사실이 알려지자, 대만 당국이 즉각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만 ‘중시(中時)신문망’은 3일, 한국 전자입국카드 시스템의 ‘출발지’와 ‘다... -
연변, 5대 스키장 ‘동시 개장’… 새 겨울 시즌 본격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올겨울 스키 시즌을 전면적으로 열었다. 연길·용정·돈화·안도 등지 5곳의 주요 스키장이 일제히 리프트를 가동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겨울 관광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연변의 ‘눈(雪) 전략’이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5일 연길시의 ‘몽...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여행사에 ‘일본 단체관광 40% 축소’ 지시… 내년 3월까지 연장
-
차단 없는 공사 통로로 진입… 中 광저우 일가족 5명 차량 추락사
-
日 ‘토쿠류’ 신종 범죄조직 확산… “미얀마·캄보디아 사기 조직과 유사”
-
中 국방부 “일본 우익의 군국주의 미화, 국제 질서에 대한 도전”
-
자연지수 ‘응용과학’ 첫 발표… 세계 30위권, 모두 중국 기관
-
중국 랴오닝 유치원 아동학대 교사, 1심서 징역 2년
-
러 외교부 “일본, ‘일본 군국주의 피해자 추모관’ 건립해야”
-
캄보디아·태국, 국경서 연이틀 회의…휴전 방안 논의 지속
-
중국, 자기부상 기술서 세계 기록 수립…2초 만에 시속 700㎞
-
中 국방부 “해방군은 상시 전투 대비… 언제든 싸울 수 있고 반드시 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