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희 작가, \'자신의 정체성과 본질에 대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예술가는 있어도 장인은 없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국내 미술계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미학세계를 경주하고 있는 작가가 있다. 다변적인 현대 미술계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정립해 가고 있는 김진희 작가가 그 주인공. 국내화단의 역량 있는 여류화가로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노력을 쏟으며 자신의 내면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자화상을 투영하고 있는 김진희 작가가 자신만의 예술적 감수성이 담긴 예술세계를 꽃피우며 미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 미술에서는 작가의 독창성이 없으면 외면받기 쉬울 수밖에 없다. 김 작가는 이런 시점에서 바라면 그녀의 예술적 감성과 표현방법론상의 예리한 직관력은 다른 화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며 머릿속에 담겨진 정신적, 감성적인 느낌을 여성적인 시각에서 그대로 표현해 내는 창작에서는 또 다른 김진희를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예술이란 작가의 내면적 경험과 각성을 포함한 내면의 심상을 보여주는 형식적 창조다. 내면적 경험과 각성이라는 것은 작가의 실존적 위치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작가가 바라보는 자아와 세계 사이의 존재적 상황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라 말한다.
여성에서 어머니 그리고 자아를 찾아가는 자아의 존재감 표현하고 있는 김 작가의 작품 중 'Woman'은 새로운 세상으로의 몰입은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다. 스스로 머리를 풀고 세상으로 나오지만 아직은 웃을 수 없다.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의 변화가 보이는데 이는 'Life and Death'로 발전해 어머니의 모습을 찾아가며 희망과 소망의 상징인 정체성을 찾아 자유로워진 영혼은 새와 나비를 날리고 초록 이파리 하나 없는 나무 뒤에서 세상 안으로 들어온다. 여성에서 어머니로 그리고 다시 사람으로 살아가는 긴 여정을 표현하는 김 작가의 그림은 자신에 대한 성찰과 지난 상처의 극복 그리고 생명에 대한 억압을 극복하며 마침내 비상한다.
수년간의 변화에서 드러낸 작품은 이의 연장선으로 여성의 본질을 자연과의 조화 속에 알려가는 자신의 생각들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김 작가는 "인간의 삶은 자기를 둘러싼 주변 조건들과 자기 내부의 깊은 곳으로부터 발생하는 근원적인 의문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해답을 추구하는 힘든 과정"이라며 "내게 있어 작품 활동은 자기 내부와의 끊임없는 대화와 자연과의 지속적인 반응과 소통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삶의 철학"이라고 말한다.
전남대 예술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달, 해를 품다, 뉴 디스코 초대작가 전' 등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해 온 김진희 작가는 조형적인 형태에서 사유적 방향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자아실현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 오며 역량 있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인간 내면의 갈등과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본성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었던 '몽상의 자유' 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예술적 성찰과 진정성 그리고 삶의 추상성이 스며들어 있는 작품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김진희 작가는 "작가라면 자신의 예술적 감성을 담아 사물을 새로이 해석하고 다양한 표현방법을 통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지향해야 한다. 화가를 꿈꾸다 보면 이상과 다른 현실에 부딪혀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는 정진과 도전으로 일구어내는 희열과 감동이야말로 화가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보람이자 기쁨"이라고 전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든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작품으로 웃음과 여유, 휴식과 희망을 잉태할 수 있기를 바라는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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