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우언라이가 마지막 남긴 싸인과 말 한마디
(위인 저우언라이는 1976년 1월 8일 오전 9시 57분, 향년 72세로 별세했다.)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1975년 9월 20일, 병이 위독한 저우언라이(周恩来)는 부득불 병원입원 후의 4번째로 되는 대수술을 받게 되었다.
당시 저우언라이는 그 수술결과가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 저우언라이는 사업일군을 불러서는 1972년 6월 중앙의 비림정풍(批林整风) 회보회의에서 한 “‘몽골 언더르한 사건’에 관한 국민당의 여론날조 문제”란 보고의 녹음기록을 적은 문건을 한번 읽은 뒤 떨리는 손으로 거기에 싸인하면서 그 싸인 날짜와 환경에 대해 “1975년 9월 20일,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이라고 적었다.
이는 저우언라이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한 싸인이었다.
수술실로 들어가면서 저우언라이는 가까스로 목청을 높여 한마디 맘속의 말을 하였다.
“나는 당과 인민에 충성하였다! 나는 절대 투항파가 아니다!”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덩잉초우(邓颖超)는 후에 왕둥싱(汪东兴)을 통해 이 모든 것이 모우저둥(毛泽东)한테 전달되게 하였다.
1976년 1월 5일 새벽, 병원의 의료진은 병이 위독한 저우언라이한테 마지막 한차례의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이어 저우언라의 병이 위독하다는 통지를 받은 베이징의 중앙정치국 성원 및 국무원 책임자들이 육속 병원으로 찾아와 병문안을 했다.
1월 7일, 저우언라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다. 숨소리는 매우 미약하였고 장기간 혼미상태에 있었다. 의료진 성원과 간호일군들은 주야로 병실을 지키면서 수시로 구급준비를 했다.
그날 밤 11시경, 저우런라이는 혼미상태에서 깨어나서는 두 눈을 간신이 뜨며 신변의 우제핑 의사한테 부탁했다.
“나 여기는 별문제가 없을테니 당신들은 다른 환자들을 돌보시오. 당신들은 다른 환자들한테 더욱 수요될 것이오…”
이는 저우언라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한마디 말이었다.
중국의 부강을 위해 평생의 노력을 다 바친 총리 저우언라이는 생명의 경각에 이는 마지막 순간에도 타인의 병치료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1976년 1월 8일 오전 9시 57분, 중국과 세계 많은 나라의 존경을 받던 세기적 위인 저우언라이는 영영 깨어날 수 없는 세상으로 떠났다. 향년 72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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