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 페널티킥 실축, 청도해우팀과 2 : 2로 손잡아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올들어 최고의 배합, 최고의 투혼을 불살랐고 또 최고의 응원전도 펼쳐졌으나 역시 운이 따르지 않은 연변팀이었다.
16일 저녁 7시, 연길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갑급 제 19 라운드 대 청도해우팀과의 홈구장전에서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선제골을 넣은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방에 연속 2골을 허락했다가 다시 지충국의 프리킥으로 2 : 2 동점골에 성공, 프리킥 기회까지 있었으나 이를 실축하는 통에 아쉽게 상대방과 무승부로 손잡았다.
연변팀은 초반부터 3점벌이를 바라고 상대방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특히 부상에서 “부활”된 최인의 역할이 컸다. 그는 줄곧 상대방 오른쪽 변선과 중앙선을 오가며 맹활약, 9분경 김기수의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대인마크에는 역시 허점이 많이 노출되는 연변팀이었다. 경기 13분경 해우팀의 리개 선수가 역습에 성공, 자신의 속도와 개인기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이어 21분경 주장 곡파가 프리킥을 직접 골로 만들며 역전골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1 : 2로 뒤진 연변팀은 후반들어 공격선에 많은 병력을 투입하며 사활전에 돌입, 후반 8분경 김기수가 돌파중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10번 지충국이 한발 날리면서 그대로 상대방 문대안에 꽂아넣었다.
후반 14분경 연변팀은 또 상대방의 핸드반칙에 의한 페널티킥 기회까지 차례졌다. 헌데 키커로 나선 김기수가 실축하면서 전 장내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 뒤 청도해우팀은 선수교체를 자주 하면서 시간지연책략을 썼고 연변팀은 수차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번마다 한발 모자란 느낌이 들면서 재역전골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있은 다른 경기구의 경기결과를 보면 광동일지천이 0 : 0으로 심양중택과 비기고 신강천산 역시 심수홍찬과 0 : 0으로 비겼다. 기타 구단들의 경기는 17일 저녁 7시 30분에 펼쳐진다.
현재까지의 갑급순위를 보면 중경역범이 11승 5무 2패 38점으로 여전히 갑급선두를 달리고 있고 연변천양천이 2승 5무 12패 11점으로 계속 꼴찌자리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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