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친선경기, 연변천양천 3 : 0 北 함경북도 완승

11일, 용정 해란강경기장에서 있은 2014 중국·연변국제축구초청경기에서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북한 함경북도팀을 3 : 0으로 깨끗하게 완승했다.
연변팀은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연변팀은 코트디봐르적 용병 로란, 한국용병 김도형 및 본토 선수인 고만국과 최인 등을 공격진영에 가담시켜 상대방을 향해 밀물식 공격을 퍼부었다.
경기 8분경, 변선날개 최인의 센터링(传中) 을 용병 김도형이 한발 날리면서 첫 슈팅을 시작했고 이어 40번 로란의 헤딩슈팅도 크로스바(球门)위를 날아넘었지만 순간적으로 상대방에 큰 위협을 주었다. 이어 외적용병 로란은 각각 김도형과 강홍권의 패스를 넘겨받아 연속 슈팅,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스트라이커(前锋)로서의 경기감각을 잘 보여주었다.
연변팀이 넣은 첫 골은 경기 27분경 고만국의 센터링을 로란이 슈팅했다가 골키퍼가 쳐내자 7번 최인이 보충슈팅으로 성공했다.
연변팀의 파상식 공격에 함경북도팀은 경기 34분경에야 겨우 첫 슈팅을 날렸을뿐이었다.
후반들어 쌍방의 공방은 더욱 치열했다. 함경북도팀은 실점 만회를 위해 결사적으로 달려들었고 연변팀 또한 1골성사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15분경, 역시 변선날개 최인이 변선에서 날린 센터링을 한국용병 김도형이 한발 날리며 추가골을 성사시켰다.
함경북도팀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고 득점기회도 있었다. 후반 26분경 공격수 4번 송광호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연변팀 골키퍼 지문일의 선방에 맞았고 1분뒤 그가 재차 슈팅했으나 공이 아쉽게도 크로스바옆으로 빗나갔다.
경기 종료 무렵 연변팀의 최인과 고만국이 한차례 눈부신 배합을 선보였다. 변선에서최인이 패스해준 공을 받은 고만국이 상대 꼴키퍼와 1 : 1 대치상태에서 손쉽게 슈팅에 성공하며 쐐기꼴을 뽑으면서 함경북도팀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함경북도팀 홍국철 단장에 따르면 북한 함경북도축구팀은 작년시즌까지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올라온 팀인데 현재 성적은 좋지 않다. 팀 평균나이는 25.5세인데 이전에 비해 실력이 많이 하강되였다.이번에 연변방문경기를 치르는 목적은 선수들한테 단련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 이왕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이렇게 한번씩 연변행경기를 치르고나면 전반 팀실력이 많이달라지는 상태였다. 함경북도축구팀은 홍국철단장, 리현준, 윤영남 감독, 선수 17명을 비롯한 22명이 연변행을 하게 되였다.
현재 북한 1부리그에는 12개 팀이 승강급제를 실시하고있으며 1부팀 꼴찌 순위 두팀이 2부리그로 내려가고 2부리그 상위 두팀이 올라온다고 한다.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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