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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공세 속 한국 부품기업, 톈진서 현지 공급망 문 두드린다

  • 허훈 기자
  • 입력 2026.09.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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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중국 전기차 공급망 진입을 위해 현지 업체들과 상담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재구성한 이미지. 실제 톈진 전시회 현장 사진은 아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전기차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중국 완성차 공급망 진입에 나섰다.


16일 중국 톈진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6 신에너지 자동차 공급망 전시회」에서 국내 전기차 부품·전장·배터리 관련 기업과 중국 자동차업계의 상담이 시작됐다.


KOTRA는 전시회와 연계해 16~17일 국내 기업의 중국 자동차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는 상담회를 진행한다. 참가 분야는 열관리·시트 시스템과 구동 부품, 조명·연결 부품을 비롯해 리튬이온 배터리, 전장·제어 시스템, 생산·검사장비 등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완성차 브랜드에 납품하거나 협력하는 1·2차 제조업체 20개사가 참여한다. 상담은 기업별 1대1 방식으로 진행된다.


17일에는 완성차 업체와 별도 네트워킹도 예정돼 있다. KOTRA가 공개한 일정에는 샤오미와 창청자동차, 폭스바겐 등이 포함됐다. 국내 참가기업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업체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자리로, 납품이나 공급계약이 체결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전시회는 18일까지 열린다. KOTRA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기업 200개사와 완성차 브랜드 80개사가 참가하며 신에너지차 제조설비와 스마트 커넥티드·자율주행 기술 등이 전시된다.


한국 자동차업계에서 중국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중심으로 경쟁이 거세진 상대다. 반면 부품업체에는 중국 완성차 기업도 새로운 거래처가 될 수 있다.


반대 방향의 움직임도 있다. 중국 기업 20여 곳으로 구성된 투자조사단은 지난 9~11일 한국을 찾아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둘러봤다. 태양광과 이차전지, 정보통신기술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투자환경과 인허가 등을 살폈다.


중국 기업들이 한국 내 투자 가능성을 살핀 지 닷새 만에 이번에는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톈진에서 중국 공급망 진입을 위한 상담에 나선 셈이다.


톈진 상담회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실제 계약이나 구체적인 상담 성과는 행사 종료 후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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