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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6개월·히말라야 대참사…긴장과 재난에 흔들리는 지구촌

  • 허훈 기자
  • 입력 2026.08.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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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떠올랐다. 히말라야에서는 네팔과 중국을 덮친 대규모 홍수와 토석류로 수백 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재난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로이터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장기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란도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카타르 등 중재국을 통한 외교적 접촉이 이어지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화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란은 해협 재개방을 위한 조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재국들도 정상적인 선박 운항을 복원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9.3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8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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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과 에너지·금융시장 불안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이미지. 이란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과 국제유가,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주요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히말라야에서는 대규모 자연재해의 피해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홍수와 토석류로 네팔에서만 579명이 숨지고 1924명이 실종·연락두절 상태로 집계됐다. 중국 티베트에서도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면서 양국 구조대가 대규모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상류에서는 대규모 토사가 하천을 막아 자연댐과 호수가 형성되면서 추가 홍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국은 빙하와 얼음·암석 붕괴가 고속 쇄설류를 만들고 이것이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토석류와 홍수로 확대된 연쇄재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물류·기반시설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도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정유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에너지 기반시설이 양측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면서 전쟁의 충격이 군사 분야를 넘어 물류와 에너지 공급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향방이 또 다른 변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물가와 금리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정책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변동까지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정학적 위험과 통화정책이 동시에 금융시장을 흔드는 상황이다.


8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은 지구촌은 중동의 장기전과 히말라야의 대재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공격 격화에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까지 겹치고 있다. 전쟁과 자연재해, 에너지와 금융시장의 위험이 서로 맞물리면서 국제사회의 긴장도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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