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최근 수년간 연간 대기질 우수일수 비율을 98% 이상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낮아지면서 연변의 맑은 대기환경이 주민 생활뿐 아니라 도시 이미지와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중국지린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린성 생태환경청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연변의 생태환경 개선 성과를 공개했다.
연변주 생태환경국에 따르면 이 기간 연변의 대기질 우수일수 비율은 지속적으로 98% 이상을 유지했다.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도 20㎍/㎥ 안팎을 기록했다.
연변 당국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겨울철 석탄 연소와 여름철 오존,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왔다.
대형 석탄보일러 44대에는 초저배출 시설을 적용하고 가스보일러 48대에는 저질소 연소설비를 설치했다. 오염물질 배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소형 석탄보일러 193대도 단계적으로 퇴출했다.
산업시설에 대한 대기오염 관리도 강화했다. 관련 조치를 통해 질소산화물 4303t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719t을 감축했으며, PM2.5 농도는 이전보다 9.5% 낮아졌다고 당국은 밝혔다.
연변의 자연환경도 맑은 대기질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길을 비롯해 훈춘과 도문, 룽징, 허룽, 둔화, 왕칭, 안투 등 연변 각 지역은 산림과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기질 개선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넘어 연변의 도시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란 하늘과 산림, 깨끗한 자연환경이 연변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이미지로 자리 잡으면서 생태환경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
연변은 그동안 조선족 음식과 민속문화, 백두산을 비롯한 자연경관 등을 앞세워 관광산업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산림과 농촌,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휴양 관광도 지역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연길 중심의 도시관광과 백두산 관광에 더해 훈춘과 도문, 룽징, 허룽 등 지역별 자연·문화자원을 연계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깨끗한 환경은 관광객이 여행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대기질 우수일수 98% 이상이라는 수치는 연변의 환경 개선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대기오염물질 감축과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맑은 환경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연변의 도시 이미지와 관광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BEST 뉴스
-
중국 전고체 배터리 2030 승부…한국은 어디까지 왔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의 다음 승부처로 전고체 배터리를 찍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넓힌 데 이어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7개 부처가 최근 내놓은 배터리 산업 발전계획에는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
트럼프 또 노벨평화상 후보…올해 선택은 어디로
▲ 2026년 노벨평화상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후보로 추천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10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발표된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노벨평화상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 -
중국 자동차업계 거물의 추락…베이징자동차 전 회장 ‘사형 집행유예 2년’
▲ 쉬허이(徐和谊) 전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당서기 겸 회장. 쉬 전 회장은 28일 뇌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중국교망(中國僑網)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을 이끌었던 쉬허이(徐和谊) 전 당서기 겸 회장이 뇌물수... -
지중해에서 러시아 드론 날아오나…유럽 뒤흔든 ‘CIA 경고설’
▲ 지중해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과 상공의 드론을 형상화한 이미지. 러시아가 상선을 이용해 남유럽을 겨냥한 드론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럽의 경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사건 현장 사진은 아니다. /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지중해 ... -
런던서 조사받은 美대사관 직원, 곧바로 미국행…英의회 “극히 황당”
▲ 주영 미국대사관 직원의 미국 귀환을 둘러싼 영국 내 사법권 논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해당 직원은 런던에서 관련 혐의로 미국 측의 조사를 받은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진은 실제 사건 현장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아동 ... -
리야드 공격 이후 더 위험해진 중동…미국도 ‘급속 확전’ 경고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의 전선이 다시 넓어지고 있다. 예멘 후티의 공격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와 홍해 연안을 넘어 수도 리야드까지 향했다. 미국도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이 빠르게 번질 수 있다며 경계하고 나섰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19일 후티가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최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