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국무원 비준을 거쳐 문화여유부가 발표한 '관광강국 건설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에서 길림성 연길시가 국가 '특색 관광지(特色旅游地)'로 선정됐다. 이번 지정은 연길이 국가 관광 발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획은 지역별 특성을 살린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이다.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을 집중 육성하고 교통·서비스·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해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것이 핵심이다. 연길 역시 국가 차원의 관광 브랜드 육성과 기반시설 확충 정책의 수혜 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최대 조선족 집거지인 연길은 조선족 전통문화와 음식, 한중 양국 언어가 공존하는 거리 풍경, 다양한 문화축제와 야간관광 콘텐츠를 앞세워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 SNS를 중심으로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주목받으며 젊은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연길 서시장과 중국조선족민속원, 연길공룡왕국, 수부대교 야경, 연변대학 일대, 두만강 관광권 등은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국제 관광객 유치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정부는 앞으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충하고 공항·철도·버스를 연계한 환승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스마트 관광과 친환경 관광산업, 문화·생태·레저를 결합한 융복합 관광 콘텐츠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연길은 백두산과 훈춘, 도문 등 연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문 도시이자 동북아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정은 관광 인프라 확충과 브랜드 가치 제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광업계는 연길이 조선족 문화와 자연관광을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도시로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계획에서는 길림성 장춘이 '관광 허브도시', 길림이 '중점 관광도시', 연길이 '특색 관광지'로 각각 지정되며 길림성 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북지역 관광벨트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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