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무기징역 선고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4월 당내 경선을 언급하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이번 선거에서 지면 부부가 모두 감옥에 간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경선 과정에서 나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설득하자 윤 전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지만, 뒤로는 친윤 세력을 동원해 한덕수 후보를 만들고,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내세운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김문수를 내세우는 작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그마저도 실패했고, 대선은 참패로 끝났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어 “결국 내 말대로 부부가 모두 감옥에 갔고, 둘만 간 것이 아니라 따르던 참모들도 줄줄이 구속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TV 화면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본 소회를 전하며 “초췌한 모습이 참 안타까웠다”고 했다. 다만 그는 “큰 권력은 철옹성이 아니라 모래성이라고 그렇게 말했건만, 그걸 알아듣지 못하고 권력에 취해 산 3년은 참으로 후회될 것”이라고 적으며 비판을 이어갔다.
홍 전 시장의 이번 발언은 윤 전 대통령의 무기징역 선고 이후 여권 내부 책임론과 정치적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와, 당내 갈등과 보수 진영의 향후 재편 논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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