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김희수 진도군수의 발언을 성차별·인권 침해로 규정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9일 김 군수를 전격 제명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중대한 징계 사유가 발생한 당원 1명에 대한 비상징계안을 최고위에서 의결했다”며 “대상자는 김희수 진도군수로, 2월 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광주·전남 타운홀미팅에서 외국인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이 사유”라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제명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김 군수가 인구 감소 대책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여성을 ‘수입’ 대상으로 표현한 점을 문제 삼아 “여성을 대상화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발언”이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위원회는 “성인지감수성과 인권감수성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의 발언은 지난 4일 열린 광주·전남 행정통합 타운홀미팅에서 나왔다. 김 군수는 인구 소멸 문제를 거론하며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을 예로 들었고, 이 과정에서 사용한 표현이 공개 생중계로 확산되며 비판이 커졌다.
민주당의 제명 결정으로 파문은 당 차원의 중징계로까지 이어졌다. 김 군수 측의 추가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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