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여정은 한국의 무인기 침투 의혹과 관련해 “한국 당국은 중대한 주권 침해 도발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김여정은 현지시간 10일 ‘한국 당국은 중대한 주권 침해 도발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한국 국방부가 해당 무인기 사건이 군의 작전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민간 소행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언급했다.
김여정은 “한국 국방부가 공식 입장을 통해 도발이나 자극의 의도가 없다고 밝힌 것은 그나마 현명한 선택”이라면서도 “앞으로도 한국이 대북 도발을 계속할 경우, 그로 인해 초래될 사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한국 무인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공을 침범한 사실은 명백하다”며 “설령 민간 단체나 일반인의 행위라 하더라도, 국가 안보의 책임 주체를 자임하는 한국 당국이 그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9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2024년 10월 평양 상공 무인기 침투 사건에 이어, 새해 초에도 한국이 다시 무인기를 침투시켜 심각한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10일 “한국 무인기의 북한 영공 침범” 주장과 관련해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만약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중대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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