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중국이 항공엔진의 상식을 뒤흔드는 기술을 내놨다. 27일 주하이에서 개막한 ‘Aero Asia 2025’에서 중국항공엔진그룹이 석유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항공엔진을 처음 공개한 것이다.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기술은 미래 항공기를 겨냥한 메가와트급 새로운 혼합동력체계였다. 관계자는 “3~8톤급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과 10~20톤급 분산식 전기추진 항공기 개발을 위해 설계된 차세대 추진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엔진 구성과 작동 방식을 상당 부분 새롭게 짠 것이 특징이다.
관심은 단연 수소를 연료로 쓰는 터빈엔진에 집중됐다. 기존 항공유 1㎏을 태울 때 3㎏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수소 기반 터빈엔진은 탄소 배출이 ‘0’에 가깝다. 항공산업의 고질적 과제였던 탄소 감축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개발 난도가 높아 업계에서도 ‘도전적 시도’로 평가되지만, 관계자는 “이미 성능 기준을 충족했으며 60시간 연속 운전 시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탈석유 항공 시대’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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