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중국 산둥성의 항만도시 칭다오(青島)가 2025년 ‘세계 해양도시 경쟁력지수(Global Ocean City Competitiveness Index)’에서 16위를 차지하며, 세계 2선(線)급 해양 중심도시로 평가받았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 활력, 기술 혁신, 해양 서비스, 국제 영향력, 도시 거버넌스 등 5개 부문에서 전 세계 60개 연안도시를 종합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칭다오는 특히 과학기술 혁신과 항만 운영 능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2024년 기준 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해양 관련 연구 논문 수는 2,202편으로, 조사대상 도시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중국 내 부(部)급 해양 연구 플랫폼의 3분의 1과 해양 분야 학자들의 3분의 1이 칭다오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고서는 칭다오가 런던, 싱가포르 등 1선 도시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해양 과학 성과의 산업화 전환, 해양 서비스 고도화, 국제 허브 네트워크 강화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칭다오는 해운·항만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그리스 피닉스 선급(Phoenix Register of Shipping)의 아시아 본부가 칭다오에 설립되면서, 해당 도시는 중국 내 첫 선급 아시아 본부 유치 사례를 만들었다. 또 크루즈 산업에서도 2024년 한 해 동안 21척의 국제 크루즈 입항을 기록하며, 고부가가치 크루즈 정비 분야로 진출하는 등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칭다오는 230여 개 컨테이너 항로를 통해 전 세계 700여 항만과 연결돼 있으며, 국제 해운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최근 칭다오를 ‘현대 해양도시이자 국제 종합운송 허브’로 재정의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칭다오시는 “혁신과 개방을 축으로 세계 해양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며, 향후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국제 협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2025년 발표된 세계 해양도시 경쟁력지수 순위
1. 런던 (London)
2. 싱가포르 (Singapore)
3. 뉴욕 (New York City)
4. 상하이 (Shanghai)
5. 도쿄 (Tokyo)
6. 홍콩 (Hong Kong)
7. 시드니 (Sydney)
8. 함부르크 (Hamburg)
9. 오슬로 (Oslo)
10. 로테르담 (Rotterdam)
11. 뉴어크 (Newark)
12. 암스테르담 (Amsterdam)
13. 코펜하겐 (Copenhagen)
14. 바르셀로나 (Barcelona)
15. 로스앤젤레스 (Los Angeles)
16. 칭다오 (Qingdao)
17. 부산 (Busan)
18.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19. 시애틀 (Seattle)
20. 마르세유 (Marseille)
이 순위는 2025년 발표된 세계 해양도시 경쟁력지수(Global Ocean City Competitiveness Index 2025)를 기반으로 하며, 각 도시의 경제 활력, 기술 혁신, 해양 서비스, 국제 영향력, 도시 거버넌스 등 5개 평가 차원을 종합하여 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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