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경제매체 쿼츠(Quartz)가 “전기차 경쟁은 사실상 끝났다, 중국이 승리했다”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내놓으며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기술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 세계 전기차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술 수준에서도 미국을 크게 앞서고 있다. 쿼츠는 “포드의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차량이 아닌 중국산 전기차를 6개월간 직접 몰았다”며 “그만큼 중국차의 완성도가 높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완성차 업계는 이를 “생존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대응은 더디다. 포드는 지난 8월 “중국이 이미 수년 전 확보한 생산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쟁력 있는 3만 달러 이하 전기차를 2027년 이전에는 출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때 미국 소비자에게 제공되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역시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폐지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은 기술 혁신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비야디(BYD)는 최근 5분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을 내놓았으며,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신의 눈(Eye of God)’을 공개했다. 이에 비해 미국 전기차는 비슷한 주행거리를 확보하려면 최소 30분 이상 충전해야 하며, 여전히 “단지 전기를 동력으로 쓰는 내연기관차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중국산 전기차가 미국 도로에 진출하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무역장벽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세액공제를 없애면서 미국 소비자의 접근성을 더욱 낮췄다.
쿼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급성장 중인 시장의 흐름을 막으려 하지만, 세계는 이미 전기차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신차 판매의 4분의 1이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충전 인프라 예산을 동결하고, 세액공제를 폐지했으며, 오히려 석유회사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같은 정책은 세계의 전기차 전환 흐름을 막지 못할 뿐 아니라, 미국 자동차 산업을 더욱 뒤처지게 만들 것이라고 매체는 경고했다. “워싱턴의 관세 장벽은 영원하지 않다. 미국 제조업체들이 대응에 나설 때쯤이면, 세계는 이미 중국 전기차로 달리고 있을 것”이라고 쿼츠는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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