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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성악가 임향숙, 2025년 ‘시대의 품격’ 문예자원봉사자 선정

  • 김나래 기자
  • 입력 2025.10.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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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연변의 조선족 성악가 임향숙(任香淑·연변가무단 1급 배우)이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中国文联)가 주관한 2025년도 ‘시대의 품격(时代风尚)’ 문예자원봉사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선정된 20명 중 동북 3성에서는 유일한 수상자다.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해온 그의 오랜 문화 봉사 활동이 인정받은 결과다.


임향숙은 “문예는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신념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문화의 온기를 전해왔다.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연변 8개 시·현을 돌며 ‘우리의 중국 꿈, 문화가 만 가정으로’라는 주제로 순회공연을 이어왔다. 

 

그가 주도하는 문예자원봉사 프로젝트는 이미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중앙선전부의 ‘4개 100’ 우수 자원봉사 조직, 중국문화예술연합회의 ‘가장 아름다운 문예자원봉사 프로젝트’ 등 국가급 상을 수상했고, 지금까지 1000회가 넘는 공연과 봉사활동을 펼치며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3년 5월, 연변주 문예자원봉사자협회가 설립되면서 임향숙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이후 ‘문예자원봉사자 관리 방법’을 제정하고, 전국 통합 문예자원봉사 플랫폼을 연변에 도입했다. 봉사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우수 활동가를 선정하는 제도도 마련해 자원봉사 참여를 체계화했다. 현재 연변주에는 7000명이 넘는 문예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00명은 지역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했다.


임향숙은 “앞으로도 7000여 명의 연변 문예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문예로 민심을 어루만지며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굳건히 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대의 품격’ 문예자원봉사자 선정은 올해 처음 실시된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의 전국 단위 사업으로, 각 지역 단체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 사회 공시를 거쳐 최종 20명이 선정됐다. 임향숙은 오랜 기간 현장에서 쌓은 헌신과 실천으로 그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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