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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과정 감독과 기술 혁신 병행...'식탁 안전' 수호

  • 김동욱 기자
  • 입력 2025.07.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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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식품안전은 민생의 기본이자 국가 운영 역량의 바로미터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는 “가장 엄격한 기준, 가장 강력한 감독, 가장 혹독한 처벌, 가장 엄중한 문책”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내세워, 관리의 전 과정에 걸친 체계를 정비하고 기술 혁신과 사회적 협력 모델을 병행해 ‘중국식 식품안전 관리 방식’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도 하나의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2025년 발표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전국 식품안전 추출 검사 합격률은 99.2%에 달하며, 특수의학용 조제식품, 영유아 조제식품 등 12개 품목은 3년 연속 99% 이상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제도 개선과 직결돼 있다. 2025년, 중공 중앙판공청과 국무원판공청은 <식품안전 관리 전반 강화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며, 재배·가공·유통·외식 등 8개 핵심 단계를 포괄하는 감독 체계를 국가 차원에서 처음 수립했다. 여기에는 부처 간 책임 중복이나 신산업 관리 공백 해소를 위한 21가지 혁신 조치도 포함됐다.

 

기술 혁신도 중요한 축이다. 베이징의 식품업체 산위안(三元)은 72도 저온 살균법, 세라믹 멤브레인 미세여과 등 선진 공정을 도입해 우유 내 활성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한다. 이 회사는 ‘기초 응용 연구–산업기술 개발–의학적 검증–산업 선도’라는 기술 생태계를 바탕으로 유제품 산업의 고품질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1,000개가 넘는 항목을 포함한 식품안전 위험 데이터베이스를 자체 구축했으며, 오염물질을 신속히 진단하는 기술도 개발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품질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도 식품안전의 새로운 동력이다. 외식 브랜드 니우웨바오(牛约堡)는 모든 식자재에 고유 추적 코드를 부여해 소비자가 QR코드만 스캔하면 원산지, 가공업체, 물류 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매장 내부에는 인공지능(AI) 시각 인식 시스템이 설치돼 조리 직원의 마스크나 장갑 착용 여부, 조리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간편 검사 장비는 농약 잔류나 미생물 등 안전 지표를 10분 안에 분석하고, 결과는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 플랫폼에 전송된다.

 

중국은 자국 내 관리 역량 강화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2019년에는 ‘대중 수출 과일 품질안전 검사 기술 국제 연수’를 열어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일대일로’ 참여국 기술진에 식품 검사와 관련된 이론·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중국의 첨단 기술이 자국 식품안전 수준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전 과정 관리, 기술 기반 혁신, 사회 공동 감시, 국제 협력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다양한 경로로 ‘식탁의 안전’을 지켜내고 있다. 2021~2023년 전국 식품안전 감독 검사 합격률은 3년 연속 97% 이상을 기록했고, 2024년에는 주요 식품군에서 99% 이상의 합격률을 달성했다. 이런 수치는 식품안전 체계의 고도화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중국은 앞으로도 식품안전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글로벌 과제에 더 많은 ‘중국식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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