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는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 중이며, 트럼프 미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는 첩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정권을 "이스라엘의 생존 위협"으로 규정하며 "정권 붕괴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네타냐후는 "현재 목표는 이란의 핵과 미사일 능력 제거"라며 "이란이 예멘 후티 반군에 핵무기를 넘기려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계획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을 무기화해 원자폭탄 제조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연간 3,600발의 탄도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어 이스라엘과 세계에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3일 군사작전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작전 내용을 알렸다고 밝혔으나,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제안한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계획은 트럼프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는 이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부터 이란 핵시설 공습을 진행 중이며, 전문가들은 산악 지대에 분산된 이란 군사 시설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고, 정권 교체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역시 이란 정권 붕괴를 공식 지지하지 않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네타냐후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을 통해 국내 정치 위기에서 잠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작전이 장기화할 경우, 네타냐후가 오히려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결국 이스라엘이 전략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향후 정국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타냐후는 최근 각종 스캔들과 반정부 시위 등으로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정치적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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