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종말" 경고…트럼프 재집권 시 유럽 위기론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로저 코언은 최근 기고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시 유럽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가 유럽 극우세력의 지지를 받으며 유럽-미국 관계를 흔들고 있다고 분석, 유럽 다수 지도자들이 미국 의존 탈피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유럽 군사력 강화" 주장과 독일 메르츠 총리의 유사 발언을 예로 들며, 트럼프의 예측불가 정책이 유럽을 더 큰 혼란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유럽 '가자 재건' 갈등…530억 달러 계획 vs 트럼프 반대
8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 4국은 이집트 주도로 아랍권이 제안한 530억 달러 규모의 가자지구 재건 계획을 지지했다. 이 계획은 팔레스타인 난민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하며,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의에서도 57개 회원국이 동의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을 이집트·요르단으로 이주시켜야 한다"는 논란성 발언으로 재건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 재점화…알라위파 민간인 340명 학살 의혹
영국 기반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8일 "시리아 정부군 및 친정부 무장단체가 라타키아 등 해안가에서 알라위파 민간인 34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충돌로 총 55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며, 시리아 안정화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전 올림픽 스키 선수, FBI 10대 현상수배자 등극…현상금 1000만 달러
FBI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캐나다 전직 스노보드 선수 라이언 웨딘(43)을 마약 밀매 및 연루 살인혐의로 10대 현상수배자 명단에 올렸다. 웨딘은 멕시코→캐나다로 수백 kg 코카인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으며, 2010년에도 마약 거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
미국, 하마스에 "포로 10명 석방 시 휴전 2개월 연장" 제안
이스라엘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하마스에 가자지구 휴전을 2개월 연장하는 대가로 생존 이스라엘 포로 10명의 석방을 요구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미국이 단독으로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피랍 경찰 29명 전원 석방 성공
콜롬비아 내무부는 8일 카우카 주에서 발생한 폭동 당시 피랍된 경찰 28명과 육군 소령 1명이 모두 풀려났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다각적 협상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캐나다 토론토 바 총기난사…12명 부상, 무차별 범행
7일 토론토 스카버러의 한 바에서 개업 기념 행사 중 3명의 남성이 AR-15 소총 등으로 무차별 발포해 12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들은 가면을 쓰고 차량으로 도주했다"며 수사 중이다.
미 정부 셧다운 위기…임시 예산안 11일 표결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8일 9월 30일까지 연방기관 자금을 지원하는 임시 예산안을 발표했다. 14일 셧다운을 막기 위해 11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뉴욕 롱아일랜드 산불로 주요 고속도로 부분 통제
8일 뉴욕 롱아일랜드 선라이즈 하이웨이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62번 출구 동쪽 구간이 폐쇄됐다.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 "시리아 남부서 무기창고 다수 격파"
이스라엘 국방군은 지난주 시리아 남부에서 소총·로켓탄 등 무기를 압수·파기하는 기습 작전을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미 시리아 내 9개 군사 초소를 설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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