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가 최근 중국 도시와 뉴욕 간의 생활 격차에 대해 강한 불편감을 토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는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지낸 후 뉴욕으로 돌아오면서 겪은 적응 문제와 실망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머스크의 어머니는 SNS를 통해 중국 도시의 깨끗한 환경, 잘 갖춰진 공공시설, 그리고 안전한 거리와 골목에 대해 칭찬했다. 특히, 늦은 밤에도 중국의 거리를 걷는 것이 안전하다는 경험은 그녀에게 큰 편안함을 주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의 상황은 그녀를 크게 놀라게 했다. 더러운 환경과 심각한 치안 문제는 심지어 부유한 지역에서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걱정스러웠다고 밝혔다. 질서정연한 생활에 익숙한 그녀에게 이런 선명한 대비는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그녀의 발언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화제가 되었다. 많은 이들은 이 발언이 중국과 미국의 도시 관리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라고 평가하며, 특히 국제적인 대도시인 뉴욕이 주민들의 기본적인 안전감조차 보장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분노를 표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뉴욕이라는 '세계의 수도'의 후광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머스크 어머니의 직설적인 발언은 선진국 내부의 오래된 도시 거버넌스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내며, 많은 이들에게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경험을 넘어, 글로벌 도시 간의 격차와 도시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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