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의 싱크탱크인 군전환군축연구센터(CACDS)는 최근 연구보고서에서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군 지원을 철회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수개월 내에 러시아에 핵폭탄을 투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더 선은 우크라이나가 1945년 나가사키의 원자폭탄 팻 맨(Fat Man)과 유사한 장치를 이용해 러시아에 상상할 수 없는 파괴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간이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이 사용되면 재앙은 두 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

올해 5월 트럼프의 전 국가 안보 보좌관 두 명은 기고문을 통해 향후 미국의 군사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평화 회담에 동의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중단한다는 조건이 붙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되면 하루 안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에 직면하여 CACDS는 핵 옵션을 설명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팻맨 폭탄과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여 플루토늄 원소를 기반으로 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가동 중인 9기의 핵반응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용 가능한 것으로 추정되는 '플루토늄' 원소는 약 7톤으로 전술핵폭탄 수백 발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우크라이나가 이 모델에 따라 만든 전술핵폭탄의 위력은 팻맨의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추산되지만 그 수는 러시아 군사시설과 기지, 물류와 산업시설 등을 파괴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다음 주 수요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과 다른 관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의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전에 핵무장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이 보고서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는 은 주목할 만하다.
BEST 뉴스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동포투데이]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미국이 협상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 설비의 92%, 중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수출 통제를 통해 군사·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F-35 전투기... -
美 서해안 항구 '제로 물동량' 경고등…무역 전쟁發 공급망 대란
[동포투데이]2025년 5월, 미국 서해안 주요 항구에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던 화물선이 단 한 척도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최근 12시간 동안 기록된 충격적인 ‘제로 현상’으로, 현지 항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극적으로 확대시켰다. 롱비치 항구 CEO ... -
美, 대중국 추가 관세…의료·제약 필수 원자재 수급 '빨간불'
[동포투데이] 미국 통계 당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중국산 비타민과 휠체어, 목발, 의료용 안경 등 필수 의료기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휠체어 수입의 66.3%(2억 7,380만 달러)를 중국에 의존하는 등 주요 의료용품에서 중국산 ... -
美 바이어 부재 속 광저우 페어 이변... 신흥시장 덕에 역대급 성과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전람회(광저우 페어)에서 미국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에도 역대 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행사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 -
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4개월 집중단속…고의 사고·허위 청구 뿌리 뽑는다
[동포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수사는 야외활동 증가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는 시기를 겨냥해 고의적 사고 유발 및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 -
美 고관세 비웃는 ‘中 공급망 파워’… “대체 불가” 주문 복귀
[동포투데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관세 강화 조치가 시행된 지 10일이 지났지만, 오히려 미국 고객들이 중국 제조업체를 다시 찾아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장(浙江)성 수출업체 대표 웅웨이핑(熊伟平) 씨는 최근 미국 주문량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청년보와 차오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웅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