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페루에서 지난 일요일 아마추어 경기 도중 축구 선수 8명이 한꺼번에 벼락을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중 한 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사건은 일요일 오후 페루 중부 우앙카요 지역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리그에서 벨라비스타 유소년팀과 초카 가족의 경기가 열렸을 때 발생했다. 전반 경기가 끝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하라는 하프타임 휘슬을 불었고, 양 팀 선수들이 코트 가장자리를 향해 걸어가고 있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크게 울리더니 번개가 경기장 중앙을 강타하여 여러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

인터넷에 유포된 영상을 보면 그중 한 명이 벼락을 직접 맞고 몸에 불이 붙었고, 그와 옆에 있던 7명의 선수도 동시에 같은 땅바닥에 쓰러졌다. 선수 중 한 명은 스스로 일어나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심판은 즉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벼락을 직접 맞은 호세(39) 선수는 사망 선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호세는 당시 손에 금속 팔찌를 차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다른 선수 5명이 중상을 입었고, 골키퍼 후안 락타(40)도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어 여전히 위독한 상태다.
해당 경기는 원래 벨라비스타가 2-0으로 주도했으나 참사 이후 곧바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번 사건은 현지의 관심을 끌었고, 많은 팬들은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며 정부에 경기장 보안 대책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고가 발생한 경기장은 해발 10,659피트에 위치하여 치명적인 낙뢰가 자주 발생한다. 일부 지역 전문가들은 정부에 축구 경기장의 피뢰침 수를 늘리거나 폭풍이 발생하면 유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축구 경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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