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4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오필리아(Ophelia)’가 23일 아침(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에메랄드 아일랜드 부근에 상륙하여 이 주의 동부에 폭우와 파괴적인 강풍,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를 몰고왔다. 이 폭풍은 이미 여러 주에서 총 7만여 명의 이용자들에게 정전을 초래했다.
‘오필리아’의 상륙지점 주변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23일 오전 6시 15분께 태풍의 강도에 가까운 풍속으로 시속 70마일(110km)로 에메랄드 섬 부근에 상륙했다.
공공기관의 보고를 추적하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동부 여러 지역에서 23일 아침 총 7만여 명의 이용 가정에 정전, 여기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4만여 명과 버지니아주의 1만 3000여 명의 이용자가 포함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메릴랜드주 등 4개 주에서도 열대성 폭풍 경보가 내려졌고, 리치몬드를 포함한 노스캐롤라이나 동부와 버지니아 남동부 일부 지역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델라웨어주와 뉴저지주 남부, 애틀랜틱시티까지도 홍수 경보가 발효됐다.
노스캐롤라이나 동부와 버지니아 남동부 일부 지역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폭풍은 시속 약 13마일(21k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한편 이들 2개 주의 일부 지역은 최대 180mm 비가 내리고, 중부 대서양 지역의 다른 지역도 일요일까지 5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금요일(9월 22일) 폭풍이 오기 전에 ‘오필리아’가 초래할 수 있는 파괴적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주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메릴랜드 주지사도 지난 22일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일부 학교는 조기 폐쇄됐고 일부 주말 행사는 취소됐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우리는 농부, 구조대원,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이 악천후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저지주까지 연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중부 대서양 연해 지역과 노스캐롤라이나주 일부 지역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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