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는 17일 독일 언론그룹 푼케(Funk)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전쟁이 당초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022년 2월 발발해 1년 반 넘게 지속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올해 6월 반격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제한적인 진전을 보였다.
스톨텐베르그는 모든 국가가 가능한 한 빨리 평화를 이루기를 희망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전투를 중단하면 우크라이나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군이 무기를 내려놓으면 “우리는 평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장기전을 각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는 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가 결국 나토에 가입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이 끝난 후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우크라이나 안보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는 앞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점은 ‘지금’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7월 나토 정상들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미국과 독일 관리들은 이러한 조건에는 민주주의와 법치를 보호하기 위한 키이우의 개혁이 포함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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