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AFP통신은 태풍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된 '카눈'이 일본 남부 해안에서 한국으로 향하면서 항공사들이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기상당국은 '카눈'이 10일 오전 3시쯤 경남 통영 남쪽 120km 해상에 도달한 뒤 계속 북상해 한반도를 종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일본 남쪽 태평양에서 형성된 또 다른 폭풍인 '란'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 초 도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9일 일본 남부 규슈섬에 내린 폭우로 약 1만6,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현지 기상당국은 규슈섬에 위치한 가고시마 지역에 폭우가 쏟아질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산사태와 홍수'의 위험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AL(일본항공) 대변인은 9일 252편의 항공편이 결항되어 약 2만 5,000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ANA(전일본공수)는 96편의 항공편이 결항되어 1만 명이 넘는 승객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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