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AOH1996이라고 들어보았는가? 이는 일종 항암약물로서 암세포만 죽이고 정상세포는 죽이지 않는다는 미국의 과학자들이 개발한 새로운 항암제이다.
3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AOH1996이라고 불리는 이 약은 이미 몇몇 저널에 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고 임상실험도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AOH1996은 정말 신기한 약일까? 정말 모든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을까? 지금 많은 전문가들과 언론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AOH1996은 희망적이지만 아직 초기라 많은 실험과 검증이 필요하며 무작정 믿고 허풍을 떨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점이다.
마쥔(马军)이라는 중국의 한 교수는 지난 3일 언론에 “약물이 좋은지,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지, 부작용이 없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아직 AOH1996 연구는 실험실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암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주지만 더 많은 임상실험을 해봐야 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 가지 약이나 한 가지 방법으로 모든 암을 다 치료하려고 하는 것은 지금도 현실적이지 않으며 기적의 약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리즈중(李治中)이라는 의햑계의 한 거물도 AOH1996 연구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일부에서 과장·과대 광고한 것일 뿐, 암을 제대로 치료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며 “이 같은 연구는 매년 많다”고 지적했다.
AOH1996을 제조한 야마이칸트의 회사는 AOH1996이 보여준 모든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는 세포 수준에 불과하며, 몇몇 암에서 동물실험을 했을 뿐 인체에서도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한 가지 약이 사람에게 시험되기 시작해도 90%의 확률로 실패한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AOH1996은 잠재적 항암 신약개발 프로젝트이지만 진정한 약으로 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에서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며 과학적인 시각으로 연구를 바라보고 앞으로의 진전과 결과를 기대해야 한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이거나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다른 항암 신약과 신기술에도 주목해 암 환자에게 더 많은 희망과 선택을 안겨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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