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한국 국회의원,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전략 포기 촉구”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이같은 제목으로 한국 국회의원인 양향자 전 칩 엔지니어·삼성 임원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양향자 의원은 인터뷰에서 "중국의 첨단 반도체 획득 또는 생산 능력을 제한하는 조치는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향자 의원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워싱턴이) 계속 다른 나라를 응징하려 하고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법안을 통과시켜 ‘미국 우선’ 정책을 펴면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대항하는 연합을 결성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이 인류 공통의 가치를 더 고려해야지 자신의 힘을 무기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미국의 조치가 중국의 강력한 대응을 촉발시켜 공급망을 교란하고 기업 이익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향자 의원은 “미국이 중국을 제재할수록 중국은 빠른 기술 진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중국의 풍부한 인재와 원자재를 고려할 때 이는 한국에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글로벌 가치사슬을 흔들고 훼손해 이익을 보려는 현재의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블룸버그·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빅3인 인텔·엔비디아·퀄컴 최고경영자가 17일 연방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대중국 정책을 논의하고, 미 정부가 중국에 대한 더 많은 반도체 수출 규제를 포기하도록 설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도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가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와 더 광범위한 접촉을 하기 전에 중국에 대한 칩 판매를 더 이상 제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성명은 “중국은 세계 최대의 상업용 반도체 시장”이라며 미국 반도체 회사가 중국 시장에 계속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글로벌 타임즈는 7월 19일 “미국 반도체 기업의 ‘청원’이 워싱턴을 깨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미국의 중국에 대한 극단적인 탄압이 양국의 이익을 해치는 문제와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중국의 발전과 기술 진보를 저해할 수 없으며, 미국이 치러야 할 대가는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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