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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미국, 중국산 의약품 수입 급증"

  • 화영 기자
  • 입력 2023.07.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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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26일, 니혼게자이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산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항암제 등 생명과 직결되는 약물을 허가받지 않은 상태에서 긴급 수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전체 중국산 의약품 수입액은 2022년 전년의 8배 수준,이다. 미국 의회가 중국에 경제 안보 취약점이 잡힐 것을 우려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로버트 칼리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일 트위터에 "외국 항암제 '시스플라틴'에 대한 임시 수입 허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7월 10일 중국의 치루제약이 미국에 더 많은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한 대변인은 "승인된 제약회사가 모든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까지 승인되지 않은 약품을 계속 수입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중국산 의약품 수입액은 2022년 69억5000만 달러로 전년의 8억20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올해도 성장세가 멈추지 않아 1~5월에만 2021년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늘려야 할 약은 항암제 외에 면역억제제, 순환기 치료제도 있다. 미국은 국내 항암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의약품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주요 제약국인 인도의 제약 공장에서 노출된 품질 문제도 공급 부족을 악화시켰다.그 공백을 메우듯 중국산 의약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이사회 닐스 그램은 "중국 정부가 첨단 의약품 제조 강화를 추진하면서 당장 쓸 수 있는 양질의 의약품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2년 미국 의약품 수입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2021년 이전 1% 안팎에서 약 10배로 늘었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워싱턴의 한 무역 관련 변호사는 "질 좋고 저렴한 중국 의약품의 장점을 이해하는 의료 전문가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 생명이 걸린 의료 분야에서 중국에 의존하는 것은 안보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  위기감을 느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2년 9월 미국 내 생산능력 증강을 위한 대통령령을 발동했다. 그러나 강제적인 조치가 아니기에 효과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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